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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실 '낙인' 대우조선, "단골장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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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경남)=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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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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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선주' 등 통한 수주 외에 없다는 점 시사…대형 해양 수주전 불참 가능성으로도 해석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30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 본사 열정관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거제(경남)=안정준 기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30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 본사 열정관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거제(경남)=안정준 기자
"큰 영향이 없기를 기대해야죠."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18,550원 ▼600 -3.13%) 사장은 30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 본사 열정관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재무제표가 감사인으로부터 '한정' 의견을 받은 것이 신규 수주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 등 감사인이 재무제표에 대해 내릴 수 있는 의견 가운데 한정의견을 받았다는 것은 재무구조상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이와 관련, "계속기업으로서 불확실성이 있다"고 명시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한정의견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이 수주 협상을 벌이는 선주들로부터 납기 안정성을 담보받지 못해 수주에 불리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정부가 보수적으로 설정한 올해 수주전망 20억달러를 대우조선이 현재 사실상 확정 지은 협상만으로도 이미 달성했다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한정의견을 받은 직후인 이날 정 사장은 이와 관련, "말씀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현재 추진 중인 수주도 '단골 선주' 등을 통한 수주 외에 없다는 점도 시사했다. 정 사장은 "추진 중인 수주 가운데 경쟁 수주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정 사장은 "올해 부채비율이 300% 이하로 내려가면 공개경쟁입찰에서 수주를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의 부채비율은 2700%를 넘었다.

이는 최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과 함께 입찰제안서를 받은 노르웨이 스타토일이 발주한 해양플랜트 수주전 등도 경우에 따라 포기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와 관련 대우조선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단골 선주에 대한 영업이 가장 중요하다"며 "부채비율이 떨어지고 재무구조에 대한 의혹이 걷히면 경쟁입찰에서도 경쟁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사장은 노조와의 임금 10% 감축 협상 진척 여부에 대한 질문에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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