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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가즈오 이시구로, 수상 직후 저서 판매 5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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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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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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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저서 판매량, 역대 수상자 중 3번째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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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가즈오 이시구로의 저서 판매량이 수상 발표 직후인 지난 5일 저녁 8시를 기점으로 급증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조사 결과 수상 발표 직후부터 6일 오전 10시30분 사이에 가즈오 이시구로의 국내 번역 작품 판매량이 885권으로 집계됐다. 직전 한 달간 총 판매량 17권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5시간 30분 만에 그 52배에 달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14년 수상자인 파트리크 모디아노의 작품이 수상 직후 만 하루동안 700권 이상 팔린 것보다 웃도는 수치다.

특히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은 2009년 11월 번역 출간된 '나를 보내지마', 2010년 9월 번역출간된 '남아있는 나날'로 나타났다. '녹턴'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 '파묻힌 거인' 등이 각각 111권, 68권, 53권 판매를 기록했다.

한편 가즈오 이시구로의 지난 1년간 저서 판매량은 역대 수상자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서점 예스24가 2005~2017년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수상일 직전 1년간의 저서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2006년 수상자인 오르한 파무크가 1066권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수상자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저서 판매량이 600권을 기록해 두 번째로 많았고, 가즈오 이시구로가 569권으로 뒤를 이었다.

수상 후 1년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도서는 2014년 수상자인 파트리크 모디아노의 작품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가 2만 152권으로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모디아노가 1978년 발표한 6번째 소설인 이 작품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퇴역 탐정 '기 롤랑'이 자신의 과거를 추적해가는 모험을 따라가면서 '인간존재의 소멸된 자아찾기'라는 주제의식을 명징하게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디아노는 이 작품으로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
/사진제공=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도서는 2006년 수상자인 터키 작가 오르한 파무크의 '내 이름은 빨강'(9619권)이 차지했다. 3위는 2013년 수상자인 캐나다 작가 앨리스 먼로의 '행복한 그림자의 춤' (9163권)에 돌아갔다.

수상 후 1년간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인 작가는 2009년 수상자인 루마니아 출신 독일 작가 헤르타 뮐러(519.6배)로 나타났다. 헤르타 뮐러의 대표작 '숨그네'는 우크라이나 강제노동 수용소에서 5년을 보낸 시인 오스카 파스티오르의 체험을 바탕으로, 2차 대전 후 루마니아에서 소련 강제수용소로 이송된 독일 소년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강제노동 수용소의 참상을 그린 기록문학에 머물지 않고 그곳에서의 공포와 불안을 시적 언어로 아름답게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번째로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인 작가는 지난해 수상자인 밥 딜런(279.3배)으로 집계됐다. 비 문인의 수상으로 '파격행보'라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밥 딜런의 수상 소식에 독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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