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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기 세계 평화'도 '넛지'처럼 안될까…2017 노벨상이 전한 메시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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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석 기자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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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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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제학상 '넛지 이론'의 리처드 세일러…'비핵·중력파·생체시계' 등 12월10일 시상· 총 상금 12억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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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행동경제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리처드 세일러 시카고대 교수가 노벨상 경제학상에 선정되는 것을 끝으로 올해 노벨상 수상자가 모두 결정됐다. 올해 노벨상은 인류 발전에 공헌한 다수 과학자와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해온 단체에 영광이 돌아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현지시간) 열린다. 상금은 지난해보다 12.5% 오른 9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2억6720만원)다.

우선 생리의학상은 초파리 연구를 통해 지구 생물체의 ‘생체시계’(24시간 주기리듬)를 밝혀낸 제프리 홀 미국 메인대 교수(72), 마이클 로스배시 미국 브랜다이스대 교수(74), 마이클 영 미국 록펠러대 교수(68) 등 3명에 돌아갔다. 이들은 인간을 포함한 지구의 생물체가 지구의 하루 자전주기에 맞춰 24시간 주기의 생체시계가 분자 메커니즘을 통해 통제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물리학상은 킵 손 캘텍 명예교수, 배리 배리시 캘텍 명예교수, 라이너 바이스 매사추세츠공대(MIT) 명예교수 등 중력파 검출을 주도한 과학자 3명이 공동 수상했다. 이들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00년 전 예측한 중력파를 실험적으로 검증해낸 공로를 인정 받았다.

화학상은 용액 내 생체분자 구조 결정을 고화질로 영상화할 수 있는 ‘저온 전자 현미경’(cryo-electron microscopy)을 개발한 쟈크 두보쉐 스위스 로잔대 생물물리학과 교수, 요아힘 프랑크 미 콜럼비아대 생화학·분자생물학과 교수 리처드 헨더슨 영국 케임브리지대 의학연구위원회 연구원 등 3명에 돌아갔다.

이들이 개발한 저온 전자 현미경이 생체분자 이미지를 얻는 과정을 간소화하고, 이미지를 단순화해 관찰이 쉽도록 하는 등 생체분자의 고분자 구조 결정체를 연구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목받은 평화상은 ‘ICAN’(핵무기폐기국제운동·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이 수상했다. ICAN은 핵무기를 폐기하는 데 앞장서는 전 세계 100여 개국의 비정부 기구들의 연합체다.

이 단체는 핵무기 사용에 따라 치명적으로 발생할 인도주의적 비극을 막기 위한 노력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계 언론은 ICAN 수상에 대해 미국이나 북한 모두에 핵을 둘러싼 갈등긴장 상황을 해소하라는 주문으로 해석했다.

지난해 포크 가수 밥 딜런 수상으로 더욱 주목받은 문학상에는 영국 국적의 가즈오 이시구로가 선정됐다. 이시구로는 일본계 영국인으로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나 1960년 아버지를 따라 영국으로 이주했다.

그는 1981년 단편소설로 소설가의 길에 들어섰으며 안소니 홉킨스와 엠마 톰슨 주연의 영화로 각색된 소설 ‘남아있는 나날’ 등을 대표작으로 갖고 있다. 문학상은 올해도 유력 수상 후보군에서 빗겨나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이 다소 놀라운 결과라고 보도했다.

대미를 장식한 경제학상은 '넛지' 이론으로 유명한 리처드 세일러 시카고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행동경제학자로 알려진 세일러 교수의 넛지 이론은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의미로, 사람들에게 어떤 선택을 금하거나 경제적 인센티브를 크게 변화하지 않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행동을 변화시킨다는 개념이다.

세일러 교수는 심리적 요인을 포함하는 현실적 가정(realistic assumptions)을 경제적 결정 과정 분석에 도입했다. 개인이 경제적 결정을 내리는 원인 분석에 경제학은 물론, 심리학을 더한 것이다.

노벨 경제학상은 다른 분야의 노벨상과 다르게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으로 시작된 상이 아니라 1968년 스웨덴 국립은행이 창립 30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다는 차이가 있다. 정식 명칭도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는 스웨덴 국립은행 경제학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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