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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혜경궁 김씨, 아내 아냐"…與는 '판단 보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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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철희 김평화 기자
  • 2018.11.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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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 지사, 경찰 수사 정면 반박…민주당 "검찰 기소 보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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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으로 출근하며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 소유주는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수사 결과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입건된 김 씨를 이날 오전 기소 의견으로 수원지방겅찰청으로 송치하겠다고 밝혔다. 2018.11.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경기지사가 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방한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08__hkkim)의 소유주가 자신의 아내 김혜경씨라는 경찰 수사 결과를 정면 반박했다. 이 지사의 해명에도 야당과 문 대통령 일부 지지자들은 이 지사의 사퇴를 요구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사법 처리 과정에 따라 이 지사에 대한 조치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지사는 19일 경기도청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혜경궁 김씨 계정주 글쓴이는 내 아내가 아니고, 아니라는 증거가 차고 넘친다"며 "경찰의 수사 판단력이 흐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6명의 수사관을 편성해 기소예정인 것을 공개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경찰이 진실보다 권력을 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찰이 10분의1만이라도 다른 현안에 집중했으면 한다"며 "정치공세의 목표는 제가 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부부에게 왜 이리 가혹한지 의문"이라며 "죄없는 아내 말고 이재명을 때리라"고 했다. 이어 "도정에 집중해 성과로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의 해명에도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관련 언급도 극도로 자제했다. 홍영표 원내대표 등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 지사에 대한 출당 요구에 대해 답변을 피했다. 민주당은 다만 홍익표 수석대변인을 통해 현 시점에서 '판단 보류'를 할 수밖에 없는 당 상황을 설명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서는 검찰의 기소 내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검찰 기소부터 사법부 판단까지 법적 처리의 과정에서 필요할 때 당의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어떤 내용으로 유죄를 판단했는지 언론에 나온 것 이상으로 당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어떤 결정도 내릴 수 없다"며 "현재 판단할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 지사에 대한 당 윤리심판원 제소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1차적으로 검찰의 기소 내용을 봐야 한다"며 "윤리심판원에 가더라도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당장의 가능성은 부인했다. 또 이 사건을 둘러싼 여권 내부 갈등설에 대해서는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실제로 청와대도 당도 경찰 쪽에 어떤 언질도 없었고, 이 지사에게 유리하게 또는 불리하게 경찰 수사에 어떤 영향력도 미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야당은 민주당과 이 지사에 대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민주당 차기 대선후보군에 대해 특정인만 감싸고 비호하고, 자신에게 경선을 통해 덤벼들었던 인사들에 대해선 사실상 보복에 가까운 법적 잣대를 들이댄다"며 "야권이 지켜보기에도 여권 내부에는 분명한 정치적 보복이 있는 것 같다"며 이 사건과 여권 내 '권력암투설'을 연관지었다.

한국당은 이 지사의 도덕성을 공격하면서도 민주당이 아무런 대응 없이 계속 지켜보고만 있다고 비판하며 이해찬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바른미래당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적격 인물을 공천한 것에 책임이 있다며 민주당을 '도덕불감 식물정당'이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 대표가 이 지사를 싸고 도는 모습을 보이는데 아주 큰 신세를 졌거나 약점을 잡혔거나 둘 중 하나"라며 "검찰에서 기소할 때 더 많은 혐의점이 나올 경우 이 대표가 대표직을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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