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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저층 주거지 개선할 '특공대' 활약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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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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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0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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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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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 /사진=김지훈 기자
“빈집은 노후 저층 주거지 슬럼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정비가 시급합니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도시재생사업구역 및 정비사업 해제지역의 빈집부터 우선 매입해 주거복지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강맹훈 서울시도시재생본부장(57)은 올해 역점사업으로 ‘빈집(공가)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나설 것이라고 말하고 ‘깨진 유리창 이론’을 소개했다. 미국 범죄학자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이 1982년 발표한 것으로 깨진 유리창 하나가 방치되면 해당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나 사회문제가 촉발된다는 이론이다.
 
강 본부장은 소유자 관리 없이 장기 방치된 공가도 깨진 유리창으로 본다. 이에 빈집을 매입해 청년·신혼부부들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활용하고 지역에 활력을 찾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역 재생 후 나타날 수 있는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그는 “상생협약으로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안정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장기안심상가 운영, 주택신축(개량)비용 융자, 공공임대상가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지역 주거환경 및 기반시설 개선업무 부서에서만 30년 가까이 일한 베테랑이다. 1984년 한양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이후 제25회 기술고등고시(1989년 5급 공무원 공채시험 기술직군) 건축부문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시 및 자치구에서 건축, 주택, 한옥, 개발 등의 분야에서 일했다.
 
10여년 전 서울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초기 도시재생사업인 북촌 한옥마을조성사업을 담당했고, 강남구에서 일할 때는 은마아파트 재건축업무를 담당했다. 지난해 서울 민간주도 도시재생사업 1호로 확정된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 재생사업도 그의 손을 거쳤다.
 
강 본부장이 지난해 7월부터 이끄는 도시재생본부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을 비롯한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주관 부서다. 강 본부장은 재생본부를 빠른 기동력으로 험난한 특수임무를 완수하는 ‘특공대’에 비유한다.
 
끈질긴 노력으로 열악한 주거지를 공간·경제·역사·주민자치 같은 다양한 요소를 염두에 둔 정책을 통해 살기 좋게 만들기 때문이다. 옛 ‘옥인1구역’이 서울시의 재개발구역 직권 해제 이후 갈등을 겪을 때는 본부 직원들이 조합을 수십 차례 방문해 설득에 나섰다. 재생본부 직원들의 노력에 감명한 조합은 시를 상대로 한 소송을 취하하고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강 본부장은 “생활 및 주거기준에 미달되는 곳의 여건을 개선하는 재생정책에 도시재생본부가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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