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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야 산다" 재생에 에너지 쏟는 증권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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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룡 기자
  • 2019.01.07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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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겸 에너지전환포럼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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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지전환포럼의 이사도 맡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로는 그가 유일한 포럼의 멤버다./사진제공=유진투자증권
"미국이나 유럽에선 이미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가 에너지산업의 주류가 됐습니다. 선진국이 10년전부터 에너지 전환사업에 투자할 때 우리는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에너지 전환에 실패하면 경쟁에서 탈락하는 악몽을 겪게 될 것입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에너지전환은 경쟁국들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현정부가 추진중인 에너지전환 정책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연구원은 에너지관련 산업과 기업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다. 2006년 풍력발전과 관련된 리포트를 낼 정도로 오랜 기간 동안 재생에너지 관련 분야를 분석해 왔다.

그는 에너지전환포럼의 이사도 맡고 있다. 이 포럼은 회원들이 회비를 내서 운영되는 사단법인이다. 원자력과 화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체계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생각을 가진 정계, 산업계, 학계 인사 140여명이 모여 지난해 2월에 만들었다.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로는 그가 유일한 멤버다. 지금까지 10번 정도 세미나를 했는데 한 연구원이 여러차례 주제 발표를 할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주요 국가에서 풍력, 태양광의 발전단가가 화석연료나 원전보다 낮아진 상태입니다. 기술이 발전되면 이 가격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업체들이 녹색제품이라는 마케팅까지 할 것입니다. 결국 재생에너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탈락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애널리스트 역할은 스포츠경기로 보면 해설가에 해당된다. 산업을 그리고 기업을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한다. 그런 그가 에너지정책을 바꾸는 일에 나선 것은 직접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이라고 보면된다.

그는 "애널리스트는 분석할 기업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산업이 살아나야 한다"며 "에너지 전환 업체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만한 일에 나섰다"고 말했다.

에너지전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부서별로 분산된 컨트롤타워를 일원화하고 규제를 축소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또 풍력, 태양광업체들에게 안정적인 국내시장을 열어주고, 성장초기에는 해외업체들과 경쟁에서 보호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연구원은 "해외 재생에너지 강국들도 초기에는 자국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펴서 산업을 육성했다"며 "국내 신차시장이 연간 150만대 이상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기차수요만 유지돼도 재생에너지 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전환이라는 세계적인 흐름에서 뒤처진 만큼 강력한 정책드라이브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는 "원유의 수요는 2030년이면 정점에 도달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라며 "구시대 에너지원들이 퇴장하면서 생기는 관련산업들의 부침에 선제적으로 대비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운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의 성공여부가 우리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에너지전환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수 있도록 알리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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