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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서핑 배워보세요" 인도어 서핑시장 개척하는 백화점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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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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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15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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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오신석 롯데백화점 남성스포츠부문 치프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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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패딩으로 몸을 꽁꽁 싸매야 하는 영하의 강추위지만,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 문을 연 인도어 서핑숍은 한여름이다. 흥겨운 음악 소리와 함께 서핑 보드에 몸을 맡긴 서퍼들이 시원하게 물살을 가른다. 인도어 서핑숍은 463.4 m²(약 140평) 규모로 분당 11만톤가량 쏟아지는 인공 파도를 즐길 수 있는 서핑족들의 핫플레이스다. 국내 두번째 시설이자 복합몰에서는 처음 설치됐다
오신석 롯데백화점 남성스포츠부문 치프바이어는 이 서핑숍의 산파역할을 했다. 2년전 기흥점 개설관련 아이템을 기획하던 중, 서핑마니아로 매주 강원도 양양을 찾는 친구들을 떠올렸다.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먼 길을 마다않는 서핑족을 보며 도심 내 서핑수요에대한 확신이 생겼다"면서 "서핑을 제대로 알기위해 서울 시내 서핑용품점들이 몰려있는 학동역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후 오 바이어는 미국 유명 서핑숍 전문업체인 플로하우스 유에스에이의 한국 독점 라이선스를 보유한 이상준 대표를 만나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그러나 서핑숍은 첫 회의 때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생소한 실내서핑장 설치에 20억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하기란 쉽지않았기 때문. 유통업계 단일 매장으로는 최대 규모 투자였다.

오 바이어는 "사람들이 서핑을 얼마나 하겠나', '너무 마니아 영역아니냐'는 등의 비판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서핑이라는 젊은이들의 트렌드를 롯데가 이끌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고 결국 경영진을 설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핑숍은 개설 초반부터 인기몰이중이다. 겨울에는 서핑을 즐기기 어려운 만큼 이를 아쉬워하는 마니아들이 몰리는 것이다. 첫 날에만 300명이 방문했고 꾸준히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서핑을 새로 배우려는 이들을 위한 강습도 진행한다. 단순히 프리이엄 아울렛의 모객용 부속시설이 아닌 서핑하나만으로도 수익을 내는 모델로서 가능성을 타진중이다.

오 바이어는 "서핑 경험이 풍부한 서핑족들은 '왜 좀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자유 서핑 프로그램이 없느냐'는 불만이 많다"면서도 "풍부한 커리큘럼을 통해 서핑 고수에게는 레벨업 할 기회를 주고 서핑 초보에게는 서핑의 묘미를 체험할 기회를 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 시내에 롯데 이름을 내건 단독 인도어 서핑숍을 여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장기적으로 독립브랜드화하고 다양한 판매시설과 결합할 계획이다. 그는 "서핑숍을 더 키워 날씨나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서핑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이들이 더 늘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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