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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면옥 철거논란…박원순 "을지로 사업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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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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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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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신년기자간담회서 "공구상가 상인들 주장 일리 있다"...도심산업화 지속 의지

박원순 서울시장이 상인들의 반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을지로 일대 재개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 지역은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지역 상인들이 삶의 터전을 잃을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라 나온데 따른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박 시장은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을지로 일대 재개발사업과 관련 “공구상가 상인들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며 “전면 재검토해서 새 대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에는 동대문 의류상가, 종로 쥬얼리, 중구 인쇄업, 공구상가, 조명상가 등 집중도심산업 근거지들이 있다"며 "도심산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하고, 이걸 없애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계천 을지로 일대 재개발은 2006년부터 추진된 세운재정비촉진사업에 따른 것으로 을지면옥이 속한 3-2 구역은 2017년 4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고, 양미옥이 속한 3-3구역은 사업시행 인가를 신청한 상태로 철거가 예정돼 있다.

박 시장은 또 중소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로페이와 관련해선 "제로페이는 그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정착될 것이고, 내기를 해도 좋다"며 제로페이 성공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시범도입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수수료가 0%대다. 올해 3월부터 본격 운영되지만 시범운영 기간 가입률이 저조하면서 실효성 논란에 시달렸다.

박 시장은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서울로 등 서울시가 추진한 많은 정책들이 처음에는 대부분 심각한 우려와 비판, 저항이 있었지만 1년, 2년이 지나면 다 완성되고 전국적으로 확장됐다"며 제로페이 확대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이 휴대전화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는 모바일 시대로 가고 있고 결제도 마찬가지"라며 "가장 간편한 결제방식이기 때문에 보편화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최근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선 "이미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전방위적 조치를 취해왔다"며 "서울시가 야심차게 그동안 추진해온 노후 경유차의 폐지, 제한 프로젝트도 여러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다만, "북경시와는 공동연구라든지 동북아 18개 도시와 함께 동북아 대기질 개선 협의체를 만드는 등 여러가지 노력을 해왔다"면서도 "기본적으로 외교는 중앙정부의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 유치도 참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가 미세먼지에 대해 만족스런 상황이 아닌 만큼 추가 조치로 초미세먼지를 낮추는 부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부동산의 비정상적 급등을 야기한 용산 개발 등과 관련 "용산·여의도 개발 보류 조치는 변함이 없다"며 "부동산 가격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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