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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나오면 바보 돼"…'동승자 논란' 손석희 추정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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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선 기자
  • 2019.01.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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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동승자 있었다는 주장, 명백한 허위…근거 수사기관 제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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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대표./사진=뉴스1
손석희 JTBC 대표와 프리랜서 김 웅 기자가 각각 공갈미수와 폭행 건으로 서로를 고소한 가운데, 사건이 발단이 된 2017년 교통사고 당시 동승자 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 방송사가 28일 김 기자가 제공한 녹취록을 일부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과천 어디 주차장인지 제가 여쭤보면"이라고 묻는다. 이에 다른 남성은 "교회 쪽이었다. 그건 뭐 누구나 세우는 데니까. 내가 진짜 왜 거기 잠깐 세우고 있었는지 얘기하고 싶어 죽겠는데 솔직히"라고 답했다.

이어 "화장실 다녀오셨느냐"고 묻자, "화장실 아니다. 그거보다 더 노멀한 얘기다. (기사를) 안 쓰겠다고 얘기하면 제가 얼마든지 얘기한다. 제가 진짜 부탁을 하는데 어떤 형태로든 이게 나오면 정말 제가 바보가 된다. 어떤 형태로든 안 써줬으면 좋겠다"라는 음성이 담겼다.

손 대표는 '동승자 논란'에 입장문을 내고 "2017년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과 일부 보도는 명백한 허위"라며 "이를 증명할 근거도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번 사안을 의도적으로 '손석희 흠집내기'로 몰고 가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당사자 김 웅씨의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씨는 이달 10일 손 대표가 마포구의 술집에서 자신을 폭행했다며 인근 파출소에 신고를 접수했다. 김씨는 자신이 손 대표의 경기도 과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관련 제보를 취재 중이었고, 손 대표가 기사화를 막기 위해 채용을 제안했다고 주장한다. 제안을 거절하자 손 대표가 얼굴, 어깨, 정강이 등을 수차례 때렸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오히려 김씨가 불법 취업 청탁을 했다고 반박했다. 폭행도 사실이 아니고 가벼운 신체 접촉에 그쳤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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