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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딜 하노이]"결렬? 회담을 하다보면 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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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기자
  • 2019.02.2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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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북핵 6자회담 이끌었던 민주당 이수혁 의원 "딜 가격이 맞지 않아 시간이 필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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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핵문제를 38 노스 조엘 위트 대표에게 묻는다'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2.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회담이 정말 결렬됐다면 협상하던 사람들이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가버린다. 그런데 이번 ‘제2차 북미정상회담’은 다른 것 같다. 북미 정상은 다시 만날 것이다."

북핵문제 전문가로 과거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냈던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회담이 별다른 성과없이 끝난데 대해 "(합의 실패는) 회담을 하다보면 자주 있는 일"이라며 "너무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내린 분석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회담을 하다보면 두 종류의 결과를 경험하게 된다"며 "오늘 합의가 안 되면 다음에 하자는 식으로 마무리하는 상황과 뒤도 돌아보지 않으면서 아예 다시 만나지 않을 것을 천명하는 상황이 그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입장이 나와봐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회견만 보면 이번 북미회담은 전자에 해당한다"며 "구체적으로 시기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최상의 협상을 위해 시간을 벌어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얘기대로 시간이 걸리는 협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서로 주고 받을 것들에 대한 가격이 달랐기 때문에 합의가 안된 것"이라며 "딜이 이뤄지려면 서로 수긍할 수 있는 가격이 나와야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의적이지 않은 미국 내부 분위기가 이번 회담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회담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미국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내용을 폭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흔들리고 있던 상황이란 얘기다.

이 의원은 "코언 문제가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전략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회담 내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양보하는 인상을 주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문제를 다룰땐 혼자 결정하는 게 아니라 영국 등 유럽 여러나라와 공조를 함께 한다"며 "국내 정치 문제와 전세계의 다른 시선까지 신경을 써야하는 상황에서 더욱 타이트한 자세로 협상에 임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북한이 완전한 제재를 요청한다고 하니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황당했을 수도 있다"며 "북한이 그걸 원한다면 거기에 상응하는 것을 내놓아야하는데 그런게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중재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아무래도 제재 완화를 원하는 북한이 미국 등을 만족시켜주는 조치를 내놓으면서 추후 회담이 열리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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