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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8'…김정은, 특별열차 타고 평양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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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준영 , 하노이(베트남)= 권다희 기자
  • 2019.03.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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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평양역→하노이 멜리아호텔, 약 68시간 걸려…베트남 왔던 길 그대로 평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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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68시간 베트남여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열차 대장정이 한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베트남에서의 공식일정을 마치는 2일 오전10시(현지시간)쯤 하노이를 떠나 특별열차가 출발할 랑선성 동당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68시간을 넘는 김 위원장의 열차 대장정은 언론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미국과 핵담판을 앞두고 북중 우호관계를 과시하는 한편, 남북 철도 연결 등 남북경협 재개를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23일 오후 4시30분쯤 평양역을 출발한 특별열차는 26일 오전8시13분(현지시간) 동당역에 도착했다. 약 65시간 40여분 만이었다.

그리고 이날 오전 8시27분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타고 동당역을 떠나 하노이로 향했다. 하노이에는 오전 10시41분 입성했다. 동당에서 하노이 까진 2시간14분이 걸렸다. 그리고 하노이 시내를 거쳐 멜리아 호텔까지 들어오는 것에 16분이 더 걸렸다. 평양역에서 하노이의 멜리아 호텔까지 약 68시간 만에 도착한 셈이다. 2일 김 위원장은 거꾸로 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베트남으로 '왔던 길' 그대로 평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위원장이 이용한 특별열차는 움직이는 '특급호텔', '외교사령부'로 불리는 특수 제작 기차로 알려져 있다. 김정일 위원장이 생전에 탔던 '1호 열차'(DF-0001)처럼 짙은 녹색 바탕에 창문 아래로 노란색 줄무늬가 그어져 있으나 같은 차량은 아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열차는 현재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유품관에 전시돼 있다. 지난해 3월 방중 당시 김 위원장이 탄 것으로 추정된 특별열차의 번호판은 'DF-0002'였다. 이번에도 이 특별열차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상당한 수준의 보안 장비와 호텔급 내부 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특별열차 내부에서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담소를 나누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갈색 빛깔의 대리석 바닥 양쪽으로 짙은 분홍색 소파가 배치돼 있고, 차창은 베이지색 커튼으로 가려진 모습이었다.

안전·보안·통신 장비의 수준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1년 김정일 위원장 방러 당시 동행했던 콘스탄틴 풀리콥스키 전 러시아 극동지구 대통령 전권특사는 저서에서 "특별열차 바닥엔 방탄용 철판이 깔려 있다"며 "영화 감상과 전자지도로 쓰이는 스크린도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이동 기간 하노이 현지에서 미국 실무팀과 협상 중인 북한 의제·의전팀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신 위성통신장비가 탑재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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