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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의 꼽추' 콰지모도 친구 가고일은 살아남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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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석 기자
  • 2019.04.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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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대형 화재…일부 전설 급 문화재 손실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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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요 문화재들. 왼쪽부터 대오르간과 로즈윈도우, 성경 속 이야기를 표현한 조각상, '십자가에 내리신 그리스도', 가고일 조각상, 가시 면류관, 중앙 성가대석. /사진=노트르담 대성당 웹사이트
15일 저녁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진압을 위해 투입된 소방관은 400명이 넘었다. 그들은 빠르게 번지는 불길을 잡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첨탑이 무너졌지만 완전한 붕괴는 막았다. 850년 역사의 성안 안에는 수백 년간 내려온 수많은 문화재가 있었다. 소방관들은 거센 불길과 싸우는 동시에 귀중한 문화재도 구해야 했다.

에마뉘엘 그레고이어 파리 부시장은 BFM뉴스에 "불길이 천장부터 너무 급격하게 번졌다. 12세기에 만들어진 나무 보가 불길에 휩싸였다. 화재 초기 도착한 소방관들은 우선 가능한 많은 문화재를 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성당 첨탑이 무너졌지만, 다행히 그전에 상당한 수의 문화재가 안전한 곳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히 어떤 문화재가 구해졌고, 또 소실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당국도 아직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탓이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24는 "수많은 문화재가 살아남았다"고만 전했다.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물인 예수의 가시 면류관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루이 9세가 십자군 원정에서 가져온 것으로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실 때 실제로 썼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성당 내부에 있던 수많은 조각과 대(大)오르간, 수백 년을 이어온 성가대 좌석, 지붕의 가고일 석상 중 일부는 큰 피해를 보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가고일 석상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와 뮤지컬 등으로 만들어진 1831년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에서 주인공인 콰지모도의 친구로도 잘 알려졌다.

노트르담 대성당이 큰 피해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789년 프랑스 대혁명 시기 시민들의 공격으로 성당 건물과 수많은 석상이 파괴됐다. 1804년 12월 나폴레옹 1세 대관식을 위해 일부 보수됐으나 본격적인 복구는 '노트르담의 꼽추' 소설이 인기를 끈 1845년에야 시작됐으며 100년도 더 지난 1990년대 들어서야 마무리된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최근 몇 년간 동안에는 테러 공격의 대상이 돼왔다. 2017년 2월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4명이 노트르담 대성당 공격 모의 혐의로 체포됐으며, 2016년 9월에는 성당 외곽에서 폭발물을 가득 실은 차량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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