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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이면 부자"…변함없는 한국인 부자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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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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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20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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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당당한부자 대국민 설문조사] 응답자 38.8%, 총자산 10억원 이상이면 '부자'

[편집자주] 우리 사회의 부자들은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인정과 존경의 대상은 아니었다. 뭔가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았을 것 같고 사회에 돌려주는데 인색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정당하게 벌고 모은 부를 사회와 함께 쓰는 '당당한 부자'들이 우리 사회엔 적지 않다. 머니투데이는 '당당한 부자'란 주제로 2004년부터 매년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해 왔다. 올해 우리 국민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 부자에 대한 인식,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 정부 정책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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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부자에 대한 기준은 올해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머니투데이가 '당당한 부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래 부자의 기준은 금융자산과 부동산 등을 모두 포함한 총자산 10억원이었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할 때 '자산 10억원 이상이 부자'라는 응답은 줄어든 반면 '30억원 이상'은 늘었다.

응답자의 38.8%는 부자의 기준으로 총자산 '10억원 이상'을 꼽았다. 지난해 조사(40%)보다 1.2%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20억원 이상'은 19.8%, '30억원 이상'은 14%의 응답률을 보였다. '30억원 이상'의 경우 지난해(10.1%)보다 3.9%포인트 증가했다. '50억원 이상'이라는 대답은 11%로 지난해(14%)보다 떨어졌고, '100억원 이상'(10.9%)이라는 대답은 1년 전보다 1.1%포인트 늘었다.

지역별로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 사람들의 부자에 대한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눈에 띈다. 최근 조선업과 제조업 침체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억원 이상'을 부자의 기준으로 꼽은 비율이 부울경은 41.2%, 대구·경북은 46.9%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집값 부담이 큰 서울의 경우 30.1%만 '10억원 이상'을 부자로 봤다.

"10억이면 부자"…변함없는 한국인 부자의 기준
부동산을 제외한 금융자산으로만 부자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5억원만 넘어도 부자'라는 응답이 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억원 이상 25% △3억원 이상 20.9% △1억원 이상 17.8% △30억원 이상 7.9% 순이었다.

부자의 금융자산 기준이 '5억원 이상'이라는 대답은 30대(27.9%)와 강원·제주 지역(38.1%)에서 높았고, '10억원 이상'은 50대(30.7%)와 서울 지역(30.9%)에서 많았다.

금융자산 기준으로만 볼 때 부자의 기준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2016년 이후 금융자산만 고려했을 때 부자의 기준으로 '3억원 이상'(15.9%→17.6%→18.7%→20.9%)과 '5억원 이상'(24.6%→25.5%→25.9%→26%)이라고 답한 비율은 계속 늘어났다. 특히 '3억원 이상'이라는 응답은 머니투데이 조사 이래 처음으로 20%를 넘겼다. 반면 '10억원 이상'(29%→28.7%→25.8%→25%) 응답자는 줄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케이스탯(Kstat)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가구유선전화 및 이동전화를 병행한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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