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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충전소 지으며 獨 기업에 돈 퍼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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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 2019.06.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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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엑스포]김영식 이엠솔루션 본부장 "지자체·가스공사 입찰때 국내 기업에 가산점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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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이엠솔루션 본부장/사진=김창현 기자
정부가 국내 수소 충전소 등 기술 육성을 위해 입찰에 가산점을 주고 적극적인 국산화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 민간에서 제기됐다. 수소충전소 보급이 본격 확대되는 만큼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김영식 이엠솔루션 본부장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 중인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두 번째 세션 '대한민국 수소경제 어디로 가나' 콘퍼런스 주제발표에 나서 "정부는 해외 기업에 돈을 퍼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엠솔루션은 수전해식 수소제조설비와 수소충전소설비를 생산하는 창원 소재 기업이다. 지난 2004년부터 수소설비 개발에 착수했다. 국내 최초 동시충전 기술을 확보하고 가장 많은 충전소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대차로부터 두 차례 기술검증에 합격을 받은 국내 유일한 업체다.

김 본부장은 "정부가 보다 강력한 국산화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수소 충전기를 독일 제품을 주로 쓰고 있는데 이는 해외에 돈을 퍼주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나 가스공사 등이 입찰을 할때 가산점을 주는 등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며 "사실상 지금은 국내 기업에 감점을 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말로는 안 하지만 국산 제품들이 실증이 안 됐다며 (정부가)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안전과 기술개발, AS(애프터서비스) 등이 상충되는 부분인데 이래서는 국내 기업을 육성할 수 없으며, 단기적으로 국산화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강력하게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적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며 "충전소 사고율이나 고장률을 지자체가 밝힐 리가 없다. 자기 얼굴에 침을 뱉는 격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가동률이나 고장률이 국제 규격을 만족하는지에 대한 진단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며 "정부 차원에서 시스템 연결만 하면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주 체제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지금처럼 한대, 두대 이런 식의 발주로는 가격을 낮추기도 어렵고 표준화도 어렵다"며 "최소한 5대 정도씩 발주를 하면 패키징화가 쉬워지면서 발주단가가 20~30%는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납기 기간도 지자체가 8개월을 요구하는데 10개월 이상으로 현실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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