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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맥주 사려니 눈치보여…" 주말새 판매 2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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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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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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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불매운동 본격화, GS25-23.7%, CU -11.6%, 이마트 -14.3% 등 일맥주 판매 급감...타 제품확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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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핵심소재 등의 수출을 규제하는 사실상의 경제보복조치가 내려지자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일본 제품을 팔지 않겠다는 안내문이 내걸린 서울의 한 마트. (뉴스1 DB) 2019.7.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일본맥주 판매량이 주말새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잠재해있던 반일여론이 주말들어 소비활동에 반영되면서 불매활동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25의 경우 지난 3~7일(수~일요일)사이 일본맥주 판매가 한 주 전 같은 요일에 비해 -23.7%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 기간 전체 맥주판매는 1.2% 증가했는데 일본맥주의 판매부진으로 수입맥주는 3.5% 감소했으며, 국산맥주는 8.4% 늘었다. 일본맥주 수요감소분이 국산맥주나 다른 수입맥주로 옮겨간 것이다.

CU 역시 상황이 비슷하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본맥주 판매량은 한 주 전에 비해 11.6% 줄었다. 이 기간 전체 맥주 판매량은 2.6% 증가했고 수입맥주 역시 1.5% 늘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수입맥주 판매량이 1% 늘어난 동안 일본맥주는 9.2% 역성장했다.

이마트 역시 같은기간 수입맥주 매출이 2.9% 신장됐는데 일본맥주는 14.3% 역신장했다. 롯데마트는 수입맥주 판매량이 3.2% 줄어든 가운데 일본맥주는 11.3% 감소했다. 전체 맥주중 일본 맥주만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은 불매운동 여파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일본의 경제보복이 시작된 지난주 초부터 3~4일간 편의점의 일본 맥주 매출은 1%안팎 줄거나 업체에 따라서는 도리어 늘기도 해 평소 수준을 유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한일관계 악화로 인한 불매운동이 일본맥주 판매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었다.

아사히와 기린, 삿뽀로 등 일본 맥주는 전체 맥주판매 순위 10위권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고 '4캔에 1만원' 행사로 유럽산 맥주와 섞어서 구매하는 경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주말들어 분위기가 돌변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는 금, 토, 일 매출이 평일보다 50%이상 많은데 주말들어 일본을 성토하는 여론이 본격화하면서 일본맥주 구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CU 관계자는 "처음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않던 고객들이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언론보도가 이어지면서 점원이나 다른 고객들의 눈치를 보기 시작한 것 같다"면서 "전체 맥주 판매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일본맥주 수요가 다른 수입맥주나 국산맥주로 옮겨간 것이 분명하며 불매운동 영향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사태가 장기화하거나 일본의 추가보복이 이뤄질 경우 일본 맥주소비가 더 줄어들 수 있다"면서 "일본산 제품 리스트가 인터넷으로 확산되고 불매여론에 동참하거나 눈치를 보는 소비자들이 늘고있어 맥주 뿐 아니라 의류와 생활용품 등 다른 일본산 제품 판매도 영향을 미칠 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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