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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보복 한달]"132개 제품 NoNo"…불매운동의 중심축 '노노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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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준 기자
  • 2019.07.3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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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기준 제품 132개 등재…불매운동 장기화되며 영향력 높아졌지만, 분류에 항의하는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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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노재팬 홈페이지 캡처
일본의 보복성 경제규제 조치 이후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중심축 역할을 한 주인공이 바로 일본산 제품과 대체품 정보를 알려주는 사이트 노노재팬(NoNoJapan)이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60여개 정도였던 노노재팬의 불매운동대상 제품수는 31일 현재 132개까지 늘었다. 노노재팬 사이트가 7월초 개설된 이후 누적방문자수는 18일 기준으로 150만명을 넘어섰다. 불매운동의 열기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이날 오전에는 접속자가 폭주해 사이트가 마비되는 현상까지 일어났다.

노노재팬은 시민 '김병규'씨 혼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다. 불매해야 할 일본 제품과 이를 대신할 상품 정보를 공유하는 데, 해당 사이트에는 일본 상품을 생활, 음식, 가전 등 품목별로 구분해 놓았다. 일본 상품 대신 쓸 수 있는 상품 정보도 함께 게재돼 있다.

제품군이 점차 넓어지면서 기존에 없던 기능도 점차 추가되고 있다. 의류회사 '유니클로'부터 시작해 일본 고양이 간식 브랜드 '먀우먀우'까지 등재됐고, 일본산인지 논란이 일수 있는 제품의 경우 '살펴보기' 칸으로 옮겨 개인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게 했다. 이미 리스트에 올라간 제품에도 의견을 교환할 수 있게 댓글 기능도 추가했다.
지난 20일 노노재팬은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SK-II'와 '와코루'를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사진=노노재팬 홈페이지 캡처
지난 20일 노노재팬은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SK-II'와 '와코루'를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사진=노노재팬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누구나 노노재팬 사이트에 일본제품을 추가할 수 있지만, 운영자 한 명이 모두 것을 관리해야하는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제품 리스트가 수정되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 20일 노노재팬은 공지문을 통해 와코루, SK-ll 등이 명단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와코루는 전량 100% 국내에서 생산하며 본사에 지급되는 로열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SK-ll가 내려간 명확한 이유는 언급되지 않았다.

게다가 불매운동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노노재팬의 분류가 부정확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분구조와 로열티 지급 여부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 하는데, 한 개인이 이를 모두 검증할 수도 없고, 오류가 발생할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31일 노노재팬 홈페이지 SK-II 제품 댓글란에 한 네티즌이 노노재팬 분류에 반박하는 댓글을 올린 모습./사진=노노재팬 홈페이지 캡처
31일 노노재팬 홈페이지 SK-II 제품 댓글란에 한 네티즌이 노노재팬 분류에 반박하는 댓글을 올린 모습./사진=노노재팬 홈페이지 캡처

네티즌들이 댓글을 통해 직접 노노재팬에 항의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한 네티즌은 노노재팬 댓글을 통해 "SK-ll는 생산을 일본에서 하고 또 본래 일본기업이었는데 미국에 넘어갔다고 쓰는건 아닌거 같아요"라고 의견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은 "일본에서 만들어지고 일본으로 돈이 넘어가는데 왜 제외됐냐"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SK-ll는 미국 법인 프록터앤갬블(P&G)이 1991년 일본 맥스팩터사(社)를 인수하면서 모든 브랜드 소유권이 미국 P&G로 넘어갔다. 그러나 여전히 대부분의 제품이 일본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한국으로 제품을 들여올 땐 일본에서 수입해온다.

노노재팬 측은 "지분구조와 로열티 관련 논란의 여지가 있음은 감안하겠다"며 "앞으로 국내 근로자 분들이 피해받을 수도 있다는 점도 충분히 고려해 제품 명단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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