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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도발]성윤모 "소재·부품·장비 강국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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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권혜민 기자
  • 2019.08.0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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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일본 수출규제 업종별 영향 점검회의' 개최…5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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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업종별 영향 점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일본 수출규제에 맞서 "정부와 업계가 총력 대응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소재·부품·장비 분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업종별 영향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일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에 따른 업종별 영향과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는 진교영 삼성전자 (50,000원 상승850 1.7%) 메모리사업부 사장(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을 비롯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로봇 △기계 △전지 △화학 △섬유 △철강 △전자정보통신 △조선 등 11개 업종별 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성 장관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대해 "국제무역질서를 훼손하고 글로벌 산업생태계를 교란하는 행위"라며 "국제적인 전략물자 통제 취지에도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관련 품목을 생산하는 우리 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이 커지고 공급망 안전성이 저해돼 우리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며 "상황이 지속돼 생산차질이 발생하는 경우 글로벌 공급망에 피해가 확산될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우리 앞에 높인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이 커진 게 자명하다"면서도 "정부 업계가 총력대응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상한 각오 하에 가용한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한치의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지난 2일 발표한 지원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재고확대와 신규 수입처 확보, 생산설비 확충과 피해기업에 대한 세제·금융 지원 등으로 단기 공급 안정과 기업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5일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자금‧세제‧규제 완화 등 패키지 지원방안을 종합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이와 관련 "대규모 투자와 강한 규제 완화를 통해 대외의존형 산업구조를 탈피하고 소재·부품·장비 분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진교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업종별 영향 점검 회의'에 참석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진교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업종별 영향 점검 회의'에 참석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아울러 성 장관은 일본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과 소통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지금은 정부와 업계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가장 효율적으로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며 "최전선에서 뛰는 기업이 제기하는 어려움은 정부도 즉각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운영 중인 '소재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업종별 단체와 함께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해결하기로 했다.

또 산업부 차관 주재로 고위급 소통채널인 업종별 라운드 테이블을 마련해 업종 내 주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정부와 함께 대응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발굴한 업계 애로·건의 사항은 관계부처 합동 조정회의를 통해 즉각 지원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성 장관은 "소재‧부품‧장비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수요-공급기업간의 원활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내 공급망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수요-공급기업간의 다양한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해 자금‧세제‧규제 완화 등 모든 지원책을 패키지로 추진해 정부가 양측의 위험을 분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시장진입 장벽 등으로 충분히 효과를 거두지 못했던 측면도 있었다"며 "협력모델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요기업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성 장관은 "길을 가다가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걸림돌, 강자는 디딤돌이라고 한다는 말이 있다"며 "그동안 숱한 위기를 극복해 온 우리 경제·산업의 저력을 믿고 정부와 업계가 힘을 합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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