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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원장 '38년 유리천장' 깬 조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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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정현수 기자
  • 2019.09.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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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문재인 정부 2기 공정위 맡게 돼…일감 몰아주기 규제 등 기존 정책방향의 연속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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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본관에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2019.09.09. photo1006@newsis.com
최초의 여성 공정거래위원장이 탄생했다. 공정위는 38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여성 위원장을 맞이했다. 전임 공정위원장이었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추진했던 '공정경제' 정책의 연속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2시 조성욱 공정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난달 9일 지명 이후 정확하게 한 달 만이다. 조 위원장은 특별한 논란 없이 인사청문회를 거쳤고, 이날 다른 장관 후보자들과 함께 임명장을 받았다.

조 위원장은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1997년부터 6년 동안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경력을 쌓았다.

'유리천장'을 깬 인물로도 유명하다. 고려대 경영학과와 모교인 서울대 경영대학에서 첫 여성 교수가 된 인물이 조 위원장이다. 청와대는 조 위원장 지명 당시 "유리천장을 수차례 뚫어 온 기업 지배구조·재무구조 전문가"로 소개했다.

문재인 정부의 '2기 공정위'를 맡게 된 조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정책방향을 계승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조 위원장은 기자간담회,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는데 문재인 정부 '1기 공정위'와 대동소이했다.

특히 재벌로 불리는 대기업집단에 대해선 "경제 성장에 큰 기여를 했지만 개선할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것이 일감 몰아주기 등 사익 편취다. 전임자였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역시 이 부분의 규제를 강조해왔다.

조 위원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등 실효성 있는 행태 교정에 주력할 생각"이라며 "이를 위해서 국세청 등 유관기관과의 자료 공유를 통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의 앞길이 마냥 순탄한 것은 아니다. 문재인 정부 3대 경제정책의 하나인인 공정경제는 최근 경기 상황과 맞물려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임자였던 김 실장은 이를 '개인기'로 풀었다.

하지만 조 위원장은 정치권과도 거침 없이 대화했던 김 실장과 달리 전형적인 학자 스타일로 꼽힌다. 특히 공정위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은 국회에서 공회전만 반복하고 있어 조 위원장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조 위원장의 본격적인 행보는 오는 10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10일 국무회의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오후에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올리고 공정위원장으로서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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