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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콘서트]90년생이 지방과 상생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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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 김상준 기자
  • 2019.10.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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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훈 청년희망팩토리 대표…"청년세대와 지역의 니즈 채워줄 수 있는 방법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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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훈 청년희망팩토리 이사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19 인구이야기 PopCon에서 지방의 미래-90년생이 살아갈 수 있는 지역,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90년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우리를 맞이해주는 곳이 없으니 우리가 마중물 역할을 해보자 생각하게 됐죠"

강기훈 청년희망팩토리 대표는 22일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19 인구이야기 팝콘(PopCon)'에서 청년희망팩토리를 기획한 취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청년희망팩토리는 세종지역 청년들이 만든 협동조합으로, 낡고 쇠퇴한 도시에 청년문화를 형성하고 청년창업 등을 도와 청년이 떠나지 않는 삶의 터전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꾸려졌다.

강 대표는 "2011년 조치원읍에 있는 대학에 들어갔는데 주변에 내 또래가 없었다"며 "청년세대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가 있음과 동시에 지역이 가지고 있는 문제도 있구나 느꼈다. 서로간의 니즈(필요)를 서로 채워줄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청년희망팩토리가 있는 세종시는 출산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고 발전하는 듯한 이미지가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행복도시가 생기면서 원래 구도심인 조치원읍이 쇠퇴하기 시작했다. 고대와 홍대 분교를 통해 들어온 학생들도 졸업하면 제대하면 떠났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떠나는 선후배·동기들을 보며 '조치원에서의 삶은 불가능할까'를 고민했다. 군 제대 후 1년간 서울 고시원에서 지내며 아르바이트와 직장생활을 병행했지만 사회와 함께한다는 느낌보다 소모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학교를 졸업하고 청년들이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만들자는 생각을 확고히한 계기다.

그는 "많은 청년들이 대학이나 집, 특정 공간에서 나오지 않아 어떻게 나오게 할지가 고민이었다"며 "사업을 같이 하자고 하면 부담스러우니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네트워크를 갖춰 소모임 위주, 시민 위주의 모임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작은 모임들은 확장돼 전시와 공연, 공동사업, 창업 등으로 이어졌다. 정책전략사업을 통해 매출도 4억원 올렸다. 그는 "일반 기업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지지만 구성원들이 입에 풀칠하는 걸 보며 가능성이 없지 않구나 하며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청년 스스로가 지역에서 '혁신 주체'로 활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은 경험치가 부족하기 때문에 뭔가를 새롭게 시도해볼 수 있는 혁신주체로서 역할해야 한다"며 "청년 스스로 주체로서 문제해결을 위해 고민해보고 액션을 직접 취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학은 청년들의 지역 커뮤니티의 산실이 될 수 있다. 강 대표는 "저희끼리 서울이었다면 어려웠을 수 있다고 말한다"며 "지역의 니즈가 있었고, 아직 없기 때문에 우리가 만들 수 있던 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졸업까지 시기를 보내는 대학이 현실적인 통로"라며 "지역에서도 청년을 받아주고 청년들도 저희처럼 선례를 만들어가면 청년 활동가들이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사회도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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