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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콘서트]"사교육, '욕망의 모래성'…변화에 베팅한 사람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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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준영 기자
  • 2019.10.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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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우리는 현재 전환기…'직업의 시대'에서 '업직의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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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삼 광주과학기술연구원 교수가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19 인구이야기 팝콘(PopCon)'에서 '교육의 미래'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모래성은 쌓아올려도 허물어지게 돼있다"

교육계가 대대적인 전환기를 맞이했음에도 과거의 방식에 연연하는 이들을 향한 일침이다.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22일 "'사교육 공화국'이라고 불릴만큼 대한민국은 사교육에 사로잡혀 있다"며 "일종의 '욕망의 모래성'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19 인구이야기, 팝콘(PopCon)'에서 "지금 우리는 전환기에 있다. '스카이캐슬'에 여전히 의지하는 사람들은 전환기에 왔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로봇연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제조업 노동자 1만명당 로봇수 비율에서 한국이 자동화 1위국"이라며 "컴퓨터에 의해 향후 10~20년간 사라질 일자리는 한국에서 52%에 달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2050년이 되면 한국의 고령인구 부양비율은 70%를 넘게 된다. 향후 30년이 매우 큰 도전의 시기"라며 교육패러다임의 변화를 강조했다.

김 교수는 직업의 시대에서 업직의 시대로의 '방향전환'을 주문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선망직종을 목표로 속도전을 펼쳐왔다. 선행사교육을 시켜 누가 저 피라미드 꼭대기에 먼저 도달하냐가 문제였다"며 "그리고 그곳에 도달하면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직업의 시대였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4차산업혁명 시대는 '업직'의 시대라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여러방향으로 자기의 꿈을 키워가고 업그레이드하는 게 교육이다"며 "업들이 서로 융합과 연결을 통해 새로운 직이 만들어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현 교육시스템에 갖는 태도는 아마 '순응'이지 않을까 싶다. 이 시스템이 오래 갈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며 "빨리 변화에 배팅한 사람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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