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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했던 큰 별"…故구자경 LG 명예회장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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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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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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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 없이 간결·소박한 발인식…4일간 외부 조문객 200여명

17일 서울의 한 대형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고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영결식에서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제공=LG
17일 서울의 한 대형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고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영결식에서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제공=LG
"회장님은 우리 모두가 존경하고 사랑했던 큰 별이셨다."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발인이 17일 오전 서울 모 병원에서 가족장으로 진행됐다.

지난 14일 숙환으로 타계한 구 명예회장의 장례는 4일간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간결하고 소박하게 치러졌다. 유족들은 별도의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했으며 빈소와 발인 등 구체적인 장례 일정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친인척을 제외한 외부 조문객은 200명을 넘지 않았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빗줄기가 떨어지는 가운데 오전 8시부터 진행된 발인식 역시 간소하고 차분하게 진행됐다. 별도의 영결식 없이 묵념, 추도사, 헌화 순으로 진행된 비공개 발인식엔 직계가족과 범 LG가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추도사는 고인과 인연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진 이문호 LG공익재단 이사장이 맡았다. 이 이사장은 "회장님은 곧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를 쓰신 분이요 LG의 역사이셨다"며 "LG의 20만 임직원이 가슴에 새기고 있는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와 '인간 존중의 경영'이 바로 회장님의 경영사상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LG 회장으로 계실 때에는 공장과 연구 현장에 가시기를 즐기시고 현장의 사원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말씀하시며 너털웃음을 나누시던 큰형님 같은 경영인이셨다"며 "회장님은 우리 모두가 존경하고 사랑했던 큰 별이셨다"고 추모했다.
15일 서울 시내 한 병원에 차려진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에 고인의 영정이 걸려 있다. /사진제공=LG
15일 서울 시내 한 병원에 차려진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에 고인의 영정이 걸려 있다. /사진제공=LG

헌화는 구 명예회장의 아들 내외, 딸 내외, 직계 손주, 구씨·허씨 친척들 순으로 진행됐다.

발인식에는 직계 가족을 비롯해 범 LG가인 LS그룹, GS그룹 주요 경영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구자열 LS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자리했다.

가족을 제외한 조문객들은 먼저 빈소에 빠져나왔으며, 8시27분쯤 유족은 3층 빈소에서 운구 차량이 있는 1층으로 이동했다. 구 명예회장의 영정은 친손자의 손에 들려졌다. 구 명예회장의 차남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삼남 구본준 전 LG 부회장, 손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뒤를 이었다.

오전 8시30분쯤 구 명예회장이 안치된 운구 차량은 병원을 떠났다. 구 명예회장은 화장 후 안치되며, 장지 역시 비공개다.

구 명예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1970년 45세의 나이에 2대 회장에 올라 25년간 LG그룹을 이끌었다. 평소 허례허식 없는 간소한 삶을 지향했으며 은퇴 후에도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연암대학교 농장에 머물며 버섯연구에 몰두했다.

지난해 5월 세상을 떠난 구 명예회장의 장남 구본무 회장의 장례식은 서울대병원에서 비공개 3일장으로 치러졌다. 구 회장은 화장 후 자신이 생전에 애착을 갖고 조성했던 경기 광주 곤지암 화담숲 인근에서 수목장으로 영면했다.
1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장례식장에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됐다. /사진=뉴스1
1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장례식장에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됐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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