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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사장 제안에 "SK-삼성 AI 초협력"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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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베이거스(미국)=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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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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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기자간담회서 '하이퍼 커넥터 역할하겠다' 밝혀..회사 정체성 맞는 사명 변경도 검토

(서울=뉴스1)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리스 더 프라임 립 레스토랑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2020.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리스 더 프라임 립 레스토랑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2020.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인공지능) 분야에서 ICT(정보통신기술) 기업간 협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글로벌 기업들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주요 기업간 '초협력'을 전격 제안한다."

박정호 SK텔레콤 (246,500원 상승5000 2.1%)(SKT) 사장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 개막 이틀째인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초협력’의 중심에서 ‘하이퍼 커넥터(Hyper Connector)’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AI의 경우 국내에서 잘하는 플레이어(player)들이 능력을 합치지 않으면 구글이나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 서로 협력 중인 글로벌 강자들에 (시장을) 다 내주고 유저(user)가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박 사장은 "지난 7일 고동진 삼성전자 (58,800원 상승200 -0.3%) IM(IT·모바일)부문 사장과 미팅에서 AI 분야 초협력을 제안했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며 "앞으로 다른 기업들과도 협력 방안을 잘 디자인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분야에서 '콘텐츠 강자'인 지상파 3사와 손잡고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선보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wavve)’가 그가 구상하고 있는 '초협력'의 대표 사례다.

박 사장은 "우리가 웨이브를 갖고 있으니 최근 부산에서 만난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의 협력하자고 제안했다"며 "초협력을 통해 웨이브라고 하는 방패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 갤럭시가 갑자기 (빅스비 대신) SK텔레콤의 '누구'를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누가 더 나은지의 문제가 아니고 글로벌 스탠다드를 맞추기 위한 협력, 그것을 초협력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에 초연결을 구현하고 있는 회사 정체성에 맞춰 사명 변경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SK하이퍼커넥터'라는 사명도 그 과정에서 거론된 아이디어다.

그는 "이동통신(MNO) 부문을 포함해 통신 매출이 60%"라고 강조한 뒤 "뉴(New) ICT가 성장해 비슷해 질텐데 정체성에 걸맞는 이름 변경도 고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MNO와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뉴 ICT를 양대 성장 엔진으로 삼는 ‘듀얼OS’ 경영 체제 도입,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며 "‘ICT 복합기업’으로 재평가 받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협력을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박 사장은 "지난해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도이치텔레콤, 싱클레어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맺고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MS와의 협력은 우리만이 아니라 삼성도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CES에서도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를 만나 5G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반 클라우드 사업 논의했다"며 "글로벌 전기차 기업 바이톤과도 협력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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