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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가봤어?" 황각규 부회장을 울리는 故신격호의 그 때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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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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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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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별세] 신동주-신동빈 형제간 화해 물꼬 트였나…"나란히 있으니 교감하지 않겠나"

지난 19일 별세한 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지난 19일 별세한 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첫째 현장을 많이 둘러봐라. 둘째 끝까지 포기하지 마라, 책임은 내가 진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저에게 항상 하시던 말씀"이라며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을 추억했다.

황 부회장은 20일 오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창업자께서는 대한민국과 일본에서 기업을 일으킨 굉장히 훌륭한 분"이라고 말했다.

황 부회장은 "(고 신 명예회장이) 저한테 항상 하시던 말이 '너 가봤어?'였다"고 했다. 그는 "인도 시장이 장래성이 있고 빨리 진출하고 싶은데, 저희가 느리니까 가봤느냐고 물어봤다. 그러면서 인구가 많으니 빨리 진행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또 "사업을 하다보면 머뭇거릴때도 있는데, 끝까지 해보자. 잘할 수 있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황 부회장은 "그렇게 하고 난 다음에 잘 안 된 것에 대해선 본인이 다 책임을 졌다"고 했다.

황 부회장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기업이 어려워질때도 본인이 돈을 내서 어려운 기업에 주고 주식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리먼브라더스 사태 때도 1998년 기준 3000억원 정도, 지금 자산가치로는 1조원이 넘는 금액을 본인이 기부했다"고 말했다.

고 신 명예회장의 유언과 상속 문제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또 나란히 빈소를 지키는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화해 물꼬가 트인 것이냐는 질문에는 "옆에 나란히 앉아 있으니 교감하지 않겠느냐"라고 답했다.

한편 서울 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신 명예회장은 전날 오후 4시 29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이며 발인은 22일 오전 6시다. 영결식은 22일 오전 7시 서울 잠실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20일 오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창업자께서는 대한민국과 일본에서 기업을 일으킨 굉장히 훌륭한 분"이라고 말했다. /사진=정혜윤 기자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20일 오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창업자께서는 대한민국과 일본에서 기업을 일으킨 굉장히 훌륭한 분"이라고 말했다. /사진=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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