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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맞수' 이명희 회장 "신영자 이사장과 친구"…빈소서 45분간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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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 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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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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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별세]이 회장 "신영자 이사장과 친구"..대표급 임원 10여명도 함께 조문

신세계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사진=이재은 기자
신세계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사진=이재은 기자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모자가 '유통 맞수'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회장과 정 부회장은 21일 오후 2시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 명예회장의 빈소를 방문했다.

이 회장과 정 부회장은 신세계 그룹의 대표급 임원 10여명과 함께 빈소로 들어가 조문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임원들은 조문을 마치고 금방 빈소를 빠져나왔지만 이 회장과 정 부회장은 45분간 장시간 빈소에 머무르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 회장과 정 부회장의 이번 조문은 롯데와 신세계라는 라이벌 구도 속에서 그동안 한국 유통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고인에 대한 예우를 나타내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롯데와 신세계는 국내 '2대 유통 대기업'으로 그동안 백화점, 대형마트, 아울렛 등 유통업계에서 치열한 경쟁을 해왔다. 최근 수년간은 호텔 부문에서도 경쟁을 펼쳤다.

이 회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신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친구"라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참 좋아한다"고 했다. 이어 "빈소에서 많은 얘길 나눴다"고 전했다.

이날 빈소를 찾은 한 신세계 임원은 "유통 업계를 함께 이끌어온 분이 돌아가셔서 이를 애도하는 마음에 찾아왔다"며 "롯데와 신세계는 그동안 많은 유통 부문에서 서로 경쟁하며 발전해왔기에 더 인연이 깊었다"고 했다.

한국 유통 산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켜 '유통 거인(巨人)'으로 불리는 신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정 부회장 이외에도 유통업계 경영자 후배들의 애도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3대 유통 그룹'으로 불리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신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한편, 지난 19일 향년 99세로 타계한 신 명예회장의 장례는 그룹장으로 4일간 진행된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명예장례위원장을,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영결식은 오는 22일 오전 7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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