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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신종코로나, 사스보다 빠르다…"1주일 후 발병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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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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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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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서도 의심환자, 사실상 전 지역 확산…"잡히고 있다" 낙관 전망도 나오기 시작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29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충남 천안시가 우호협력도시인 중국 웨이하이(威海)시 문등구로 보내는 마스크와 방호복 상자가 쌓여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29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충남 천안시가 우호협력도시인 중국 웨이하이(威海)시 문등구로 보내는 마스크와 방호복 상자가 쌓여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 코로나)로 인한 폐렴에 걸린 확진자 숫자 증가 속도가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보다 빠르다.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가 확산될 징후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9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5974명, 사망자는 132명이라고 발표했다. 하루 만에 확진자는 1459명, 사망자는 26명이 늘었다.

추가 사망자 26명 중 25명은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에서 나왔다. 나머지 1명은 허난성(河南)에서 발생했다. 후베이성에는 하루 만에 확진자가 840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3554명에 달한다.

확진자의 경우는 전세계적으로 8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스 때보다 증가 속도가 빠르다. 사스 당시 중국 본토에서는 5327여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349명이 숨졌다.

시짱(西藏·티베트)에서 1명의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가 확진이 된다면 티베트에서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고 신종 코로나가 중국 전지역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새로운 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중국 보건당국은 사망한 혼자 대부분이 60세이상이며, 기저질환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사람대 사람 전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독일, 대만, 베트남에서는 인간 대 인간 전염에 의한 감염보고가 나왔다. 중국 의료전문가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는 긴밀한 접촉을 통해서만 감염될 수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의 확산은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최고의호홉기 질환 전문가 중난산은 "아직 발병률이 최고점에 이르지 못했다"며 "앞으로 7~10일 안에 정점에 도달하고 이후로는 대규모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콩의 학자들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충칭 등 5개 본토 대도시의 감염자 수가 4월 하순에서 5월 초 사이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방백신 개발에 성과를 내고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도 들린다. 홍콩 전염병 전문가인 유엔곽영 교수는 "신종 코로나 백신을 개발했지만 테스트를 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중국 본토와 미국의 과학자들도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가오푸(高福)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주임은 "예방과 통제책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본다"며 "의심환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월대보름(2월8일)에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고들 하는데 나는 이보다 더 빨리 좋아질 수도 있다고 본다"며 "사람들은 예방과 통제 수단을 낮춰서는 안 되고 대책을 계속 세워야 바이러스가 가라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국 정부는 우한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정부는 29일과 30일 전세기를 투입해 중국 우한에 거주하는 교민과 유학생 등 700명을 국내로 데려올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은 29일 우한에 전세기를 보냈다. 독일, 스페인, 인도 등 다른 나라들은 목요일부터 중국 당국의 여행 금지 조치를 받고 있는 우한에 발이 묶인 자국민들의 대피를 고려하고 있다. 영국 정부도 후베이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킨 후 30일 영국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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