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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0'이라는데...美, 北 돕겠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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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 2020.02.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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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비해 버스를 소독하는 모습.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명도 없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인도적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내 감염자가 상당할 것이란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도움의 손길을 뻗으며 교착 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도 재개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관련해 북한 주민의 취약성을 매우 우려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북한 내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대처할 미국 및 구호단체의 노력을 강하게 지지하고 지원한다"며 "미국은 이런 단체들의 원조를 신속하게 허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말했다.

북한이 그동안 자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도 없다고 주장해왔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 12일 북한 보건성으로부터 감염사례에 관해 보고받은 건이 없다고 했지만 이는 자진신고로 집계되기 대문에 각국 정부와 언론들은 북한이 바이러스 감염을 숨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어왔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이날 북한의 코로나19 관련 문제관련 첫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 이는 적십자연맹이 북한내 발병을 막기 위한 긴급 제재 해제를 요청한 뒤라고 전했다. 적십자사는 보호 장비나 바이러스 진단 키트 지원 등을 위해 대북제재 긴급 해제를 요청했다.

미국은 이러한 인도적 지원 입장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 재개 손짓을 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북한이 대북제재를 회피하는 최고의 수단인 중국 국경을 막으며 경제적 곤궁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는 국경 봉쇄로 소비자 상품 거래가 막히면서 지난달 이후 밀가루 가격이 47% 상승하는 등 물가압박을 받고 있다고 했고, 미국의소리(VOA)도 북한의 기름값과 쌀값이 10~20%가량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처럼 북한의 중국 국경봉쇄가 지속되면 북한이 결국 미국과의 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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