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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日제조업 '휘청'…일본제철 4.7조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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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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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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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추격 속 코로나 영향받아"…미쓰비시머티리얼도 10년만에 적자날듯

도쿄 지요다에 있는 일본제철 본사/사진=일본제철 홈페이지
도쿄 지요다에 있는 일본제철 본사/사진=일본제철 홈페이지
일본 제조업체들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자매 금융정보 서비스인 '퀵(QUICK) 팩트세트'를 인용, 일본 기업이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2% 가량 당기순이익 감소를 겪었다고 전했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분기 연속 이익이 줄어든 것이다.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 가량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과 중국의 추격으로 제조업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가 겹쳤다"면서 "순이익 측면에서 전체 산업중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본은 45%로 해외 평균(38%)보다 높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국내외 철강 공급과잉 및 수요감소, 신흥국 기업 추격이 겹치면서 올해 1~3월 결산 기준으로 당기순손실 4400억엔(4조73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사상 최대 적자 규모다. 조강 생산량 기준 일본내 최대이자 세계 3위의 종합 철강그룹인 일본제철은 이미 작년 4~12월 연결 손익기준으로 3573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본제철은 올초부터 전체 15기의 고로 중 4기를 없애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생산 체제 개편에 들어갔다. 철광석 가격 상승 등으로 비용은 계속 늘어나는 반면 철강재 거대 소비처인 자동차업계의 수요가 늘지 않아 이익을 내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미쓰비시머티리얼은 올 1분기에 자동차용 알루미늄 자회사(미쓰비시알루미늄)로 인해 특별손실을 계상하면서 10년만에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신문은 코로나 19의 영향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불확실해 기업 실적 파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 DS에셋매니지먼트의 가네모토 나오키 주식운용부장은 "일본 기업 실적의 바닥이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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