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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직격탄 맞은 코스피 저점은…반등 L자·U자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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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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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폭락 긴급진단]<2>
주요 증권사 2000~2050선 제시…5년 평균 PER 적용 1960선 전망도

美 직격탄 맞은 코스피 저점은…반등 L자·U자 가능성도
뉴욕 증시 폭락 여파로 28일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사 CIO(최고투자책임자)들은 코스피 저점이 2000~2050선을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나, 국내 증시는 이를 선 반영했고 중국의 코로나 확산이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반등은 쉽지 않지만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0선은 지킬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코스피 2000이 일시적으로 깨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일부 나온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코스피 지수는 2050을 지지선으로 봤는데 지금 상황에선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며 "2000지지선을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이 정도 급락은 2008년 금융위기나 1987년 블랙먼데이 정도인데 결국 시장은 돌아섰다"며 "과거 조정 경험을 봤을 때 추가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 영향은 우리 증시가 먼저 반영됐고, 미국은 나중에 한 번에 반영된 부분이 있다"며 "오늘 장 후반으로 갈수록 시장이 이성을 되찾으면서 코스피지수는 2050선에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저점은 2050선으로 보고 있는데 실적이나 펀더멘털 등을 봤을 때 2050선에서 제동이 걸리는 게 맞다"며 "그 이하로 가는 것은 비정상 영역이라는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일시적으로 밀릴 수는 있으나 추가하락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6.84포인트(1.28%) 내려 하락 마감한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6.84포인트(1.28%) 내려 하락 마감한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코스피가 PBR(주가순자산비율) 0.85배 수준인 2000선을 일시적으로 이탈할 수 있겠지만 대체로 2000 상단에서 지지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2000선을 깨고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다른 센터장보다 저점을 낮게 제시했다.

그는 "국내 증시가 현재 1차 적인 바닥권까지 왔다고 본다"며 "만약 더 낮게 볼 경우 5년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을 적용해 코스피지수가 196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 센터장은 "미국 증시가 워낙 단기에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며 "코로나19(COVID-19)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경기부양책 등 긍정적 이벤트가 전제되면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우리 증시가 V자 반등이 아니라, L자, 혹은 U자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20년 2월 28일 (10:22)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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