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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기준 '완치>확진'…국내 코로나19 발생 후 첫 역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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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준 기자
  •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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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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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한산 기자 = 11일 오후 광주 남구 덕남동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완치된 가족이 대구 자택으로 돌아가기 위해 구급차에 탑승해 있다.  이날 퇴원한 가족(4명)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자가격리돼 있다가 지난 4일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2020.3.11/뉴스1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11일 오후 광주 남구 덕남동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완치된 가족이 대구 자택으로 돌아가기 위해 구급차에 탑승해 있다. 이날 퇴원한 가족(4명)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자가격리돼 있다가 지난 4일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2020.3.11/뉴스1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격리 환자가 전일 대비 68명 감소해 7402명을 기록했다. 완치자가 격리자보다 많아졌기 때문으로 코로나19 발생 두 달여 만에 처음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오늘(13일) 0시 기준 코로나19로 격리 환자 수가 7402명으로 전일 대비 68명 감소했다"며 "확진자가 발생한 1월20일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일 대비 신규 확진자 수는 110명 증가했고, 완치자 수는 177명이 늘었다. 윤 반장은 "지난달 20일부터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본격적으로 발생했고 약 3주 후인 지난 12일부터 완치자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적극적인 진단검사와 확진자를 조기 관리하고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가 이뤄졌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지역도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대구시의 입원 대기환자는 계속 줄어 12일 기준 약 500명 수준까지 떨어졌다. 윤 반장은 "확진자가 더 이상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금주 내로 환자 대기 문제는 상당부분 해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18일 이후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28명까지 불어난 가운데 21일 오후 대구 동성로 일대가 평소와 달리 한산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이제는 지역사회 전파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3월까지 계획됐던 모든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어린이집 1324개소에 당분간 휴원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 사진=대구=임성균 기자 tjdrbs23@
지난18일 이후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28명까지 불어난 가운데 21일 오후 대구 동성로 일대가 평소와 달리 한산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이제는 지역사회 전파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3월까지 계획됐던 모든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어린이집 1324개소에 당분간 휴원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 사진=대구=임성균 기자 tjdrbs23@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검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춤하자 정부는 사태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무너진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지원 강화를 고민하고 있다. 기준이 충족될 경우 특별재난지역 지정도 한다는 입장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대구 중구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대구·경북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과 상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대구·경상지역의 청도, 경산 등을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입원·격리 등 치료비나 생활지원비, 장례비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감염병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사례는 아직 없다. 박종현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은 "재정력 지수를 5단계로 나눠 피해액이 얼마냐에 따라 선포된다"며 "예컨대 지수가 0.6 이상인 지역은 피해액이 105억원을 넘으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선포된 지역에 대해 피해시설의 복구와 피해주민의 생계안정을 위한 지원을 할 수 있다. 또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상·재정상·금융상·의료상의 특별지원도 가능해진다.

윤 반장은 "기본적으로 건강보험료, 전기료·통신요금 등 감면 조치들이 취해질 수가 있다"며 "추가 지원 방안은 관계부처 협의와 중대본 심의를 통해서 지원대상 규모를 정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어린이집이 임시 휴원에 돌입한 27일 서울의 한 어린이집 입구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어린이집이 임시 휴원에 돌입한 27일 서울의 한 어린이집 입구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어린이집 등 종사 신천지 신도 3162명 진단검사



방역당국은 신천지 신도로 인한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하는데도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에 종사하고 있는 신천지 신도 316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어린이집을 포함해 유치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사회복지생활시설 이 대상이다.

윤 반장은 "지난 10일 발표된 신천지 신도 집단생활시설 종사자에 이어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생활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3162명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대상은 지난 5일 정부의 신천지 교회 행정조사 때 확보한 직업정보와 건강보험공단, 사회보장정보원 종사자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선별한 정보다. 전체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67만7000명 중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4128명을 파악했고 이중 이미 진단검사를 받은 966명을 제외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분석된 명단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하겠다"며 "3162명 모든 종사자가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12일 오전 인천 중구 현대로지스앤팩 창고 내 한진물류창고에서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전 회장이 기부한 마스크 100만장을 검수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12일 오전 인천 중구 현대로지스앤팩 창고 내 한진물류창고에서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전 회장이 기부한 마스크 100만장을 검수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의료진 마스크 공급 100만→144만장 확대



아울러 정부는 의료진의 감염 차단을 위해 의료기관의 마스크 공급을 44% 늘리기로 했다.

윤 반장은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에 일일 기준 마스크 100만장을 우선 공급하기로 한 이후 각 협회를 통한 유통망을 확정했다"며 "현재는 1일 기준 144만장 수준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총량적인 부분과 의료 현장에서 느끼는 부분에서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격차들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방호복 등 의료물품 공급에 대해선 확진환자 수 1만명 수준까지는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의료물품, 방호복 등 공급은 환자 1만명이 계속해서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서 방역물품을 구비하고 있다"며 "1만명 수준으로 환자가 유지된다고 했을 때 의료물품이 부족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 현장에서 분포의 문제는 있을 수가 있다"며 "부족함이 있는 의료기관들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파악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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