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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도 집단감염 우려…"아직 확산세 둔화 아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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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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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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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콜센터에서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한 자리씩 거리를 두고 앉아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콜센터에서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한 자리씩 거리를 두고 앉아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후 처음으로 신규 완치자 수가 확진자 수를 넘어섰지만 방역당국은 이를 확산세 둔화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신천지 신도 확진자 감소로 확산 속도는 줄었지만 여전히 지역사회 내 감염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세종 해양수산부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확진자 증가폭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구로 콜센터' 9·10층도 확진자…전파 경로는?


1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보험사 콜센터에서 10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80명은 11층 직원이고 콜센터 9층 직원 1명과 같은 건물 10층 타사 직원 1명이 추가됐다.

11층 콜센터 직원은 총 208명, 다른 층(7~9층)에서 근무한 직원은 553명으로 파악됐다. 9층 직원 168명과 10층의 다른 회사 직원 27명은 모두 검사를 마친 상태다. 건물 13~18층에 위치한 오피스텔 입주민 18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건물 10층에서는 지난달 22일 발병한 뒤 자가격리 조치된 확진자가 1명 있는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발병한 기존 10층 확진자와는 다른 회사에 다닌다.

이들은 회사가 서로 달라 기존 역학조사에서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10층 신규 확진자와 기존 확진자의 접촉 여부와 동선을 다시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공기 전파보다 통로나 엘리베이터 등 동선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공조시스템(공기 순환 시스템)으로 공기 전파가 됐다면 훨씬 더 많은 환자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그보단 통로나 엘리베이터 등에서 동선이 겹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세종 해수부도 '집단감염 우려'…확진자 26명


11일에 이어 12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의 복도가 적막감에 휩싸여 있다. /사진=뉴시스
11일에 이어 12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의 복도가 적막감에 휩싸여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들도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세종 해양수산부 관련 확진자는 26명이다. 이중 24명은 직원이고 나머지 2명은 이들과 접촉한 가족이다.

해수부 확진자 24명 중 23명은 4층, 나머지 1명은 5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같은 층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 서로 접촉하며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과별로 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픈된 공간에서 구분을 짓고 근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같은 층 내에서 전파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5층 직원은 아마 층을 내려와서 다른 직원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 "아직 확산세 둔화 아니다"


해수부도 집단감염 우려…"아직 확산세 둔화 아니다"(종합)

이날 신규 완치자수가 신규 확진자수를 넘어선 가운데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느려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본부장은 "격리해제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은 상황이긴 하지만 2~3주 전 다발적으로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들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격리해제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집단감염 가능성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지만 지역사회 내 감염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어 "신천지와 관련 없는 지역사회 감염사례에 대한 조사·분석과 위험도에 대한 판단·조치가 더 중요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던 현행 방침이 이르면 이날 중 변경될 전망이다. 정 본부장은 "동선 공개와 관련된 원칙을 정리해서 공동지침을 제공할 것"이라며 "최종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늘 정도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확진자의 동선을 시간대별로 공개하는 현행 방침이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 본부장은 "개인 인권이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원칙과 다수의 감염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공익을 균형 있게 만들어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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