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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은 '동학개미운동' 중…수익률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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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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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1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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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개장초 반등을 보인 코스피가 4.86% 급락해 1,600선이 붕괴되며 장을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5.75% 하락한 485.14p, 원달러환율은 2.2원 상승한 1,245.7원으로 마감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개장초 반등을 보인 코스피가 4.86% 급락해 1,600선이 붕괴되며 장을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5.75% 하락한 485.14p, 원달러환율은 2.2원 상승한 1,245.7원으로 마감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증시가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맞물리고 있다.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다. 현재의 상황을 1894년 일어난 반외세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에 빗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달 들어 개인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을 비교해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개인이 많이 산 종목의 수익률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들은 "언젠가 오를 것"이라며 우량주 중심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외국인들은 당장의 위험을 회피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이날까지 개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 (57,500원 상승500 -0.9%)로 약 3조8000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현대차 (147,000원 상승2500 1.7%)(약 5800억원), 삼성전자우 (50,000원 상승500 -1.0%)(약 5300억원), SK하이닉스 (80,600원 상승500 -0.6%)(약 5300억원), LG화학 (746,000원 상승66000 9.7%)(약 29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지금 한국은 '동학개미운동' 중…수익률 비교해보니
개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과 큰 차이가 없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약 4조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판 주식을 대부분 개인이 산 셈이다. 외국인 매도 상위 종목에는 개인이 많이 매수한 SK하이닉스(약 9000억원), 현대차(약 5600억원), 삼성전자우(약 5600억원), LG화학(약 2500억원)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한진칼 (83,900원 상승400 0.5%)이다. 순매수액은 1500억원대다. KT&G (86,300원 상승300 0.3%)(약 98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106,700원 상승4300 4.2%)(약 920억원), 셀트리온 (314,500원 상승3500 1.1%)(약 62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768,000원 상승10000 -1.3%)(약 480억원)가 뒤를 이었다.

평균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외국인이 많이 매수한 종목의 하락 폭이 개인이 많이 매수한 종목의 하락 폭보다 더 작았다.

개인이 순매수한 종목 중 가장 많이 하락한 것은 현대차로 이달 초 11만3500원에서 이날 7만3500원까지 약 35%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약 17%, SK하이닉스는 약 21%, LG화학은 약 26% 하락했다.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 중 가장 많이 하락한 것은 한진칼이었다. 6만7300원에서 4만2650원까지 약 37% 떨어졌다. 최근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치열한 지분 경쟁 영향으로 외국인 매수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KT&G는 12%,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 셀트리온은 10%, 삼성물산은 14% 하락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개인들이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튼튼한 우량주에 투자를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등 대장주들이 과거 굵직한 악재들을 이겨낸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강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뉴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1일(현지시간) WHO가 코로나19을 '팬데믹'으로 선언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뉴욕증시가 또다시 폭락하자 트레이더가 전광판을 보며 기도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1일(현지시간) WHO가 코로나19을 '팬데믹'으로 선언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뉴욕증시가 또다시 폭락하자 트레이더가 전광판을 보며 기도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제 메르스 사태가 있었던 2015년 5월부터 10월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140만원에서 113만4000원까지 떨어졌다. 이듬해 2016년 반등을 시작해 주가가 연초 120만5000원에서 연말 180만2000원까지 치솟았다.

이와 관련, 한 증권사 연구원은 "폭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개인들이 미래를 보고 적극적으로 매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에 비해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큰 위기가 지난 뒤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며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더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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