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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통화스와프·유가회복에 반등…다우 2만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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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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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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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통화스와프·유가회복에 반등…다우 2만선 탈환
뉴욕증시가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스와프와 국제유가 상승이 공포심을 다소 누그러뜨리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하루만에 2만선을 탈환했다.



미국, 한국 등 9개국에 추가로 통화스와프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88.27포인트(0.95%) 오른 2만87.1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11.29포인트(0.47%) 상승한 2409.3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60.73포인트(2.30%) 뛴 7150.58에 마감했다.

트라이베카트레이드그룹의 크리스티안 프롬허츠 CEO(최고경영자)는 "이건 데이트레이더들의 시장"이라며 "하루 하루 급등락하는 걸 보면 시장이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준은 이날 한국은행 등 9개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통화스와프란 한쪽 또는 양쪽에서 상대국 통화가 부족할 경우 정해진 한도 내에서 양국이 자국 통화를 서로 교환하는 것을 말한다.

기축통화국인 미국와의 통화스와프가 가장 이상적인데, 이 경우 상대국 입장에선 마이너스 통장과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연준이 이번에 체결한 통화스와프 계약 규모는 한국·호주·브라질·멕시코·싱가포르·스웨덴 중앙은행과 600억달러(약 76조원), 덴마크·노르웨이·뉴질랜드 중앙은행과는 300억달러(약 38조원)다. 기간은 최소 6개월이다.

연준은 이미 EU(유럽연합), 영국, 스위스, 캐나다, 일본 등 5개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고 있다. 이번 추가 통화스와프 계약으로 미국은 유럽 대부분 국가에 달러화 공급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준 "해외 달러화 자금 경색 풀기 위한 조치"


연준이 추가 통화스와프를 결정한 것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발생한 달러화 품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를 맞아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뛰면서 일부 국가의 은행 또는 기업들이 달러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95 이하였던 달러인덱스(DXY)는 열흘만에 100 이상으로 급등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만약 일부 국가에서 외화자금시장 경색으로 경제가 무너진다면 이 나라에 돈을 빌려준 미국 금융사 또는 이 곳에 공급망을 둔 미국 기업들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게 연준의 판단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국제 달러화 자금시장의 경색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국내외 가계와 기업의 신용 공급의 경색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사설을 통해 연준에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통화스와프 협정 확대를 촉구하면서 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대만, 홍콩 등을 대상으로 지목한 바 있다.



美, 어른 1천달러·아동 500달러씩 최대 두번 쏜다


코로나19 사태에 맞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전국민 대상 '헬리콥터 머니'의 구체적 내용이 확인됐다. 어른에겐 1000달러(약 128만원), 아동에겐 500달러(약 64만원)씩 최대 두차례 지급된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3주 내 성인에게 1000달러, 아동에게 500달러의 수표를 지급할 것"이라며 "국가비상사태가 유지되면 6주 뒤 다시 한 번 추가로 나눠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모와 아이 2명인 4인 가족은 회당 3000달러씩, 최대 6000달러의 수표를 받게 된다.

므누신 장관은 지원 대상 선정을 위한 소득기준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최근 므누신 장관은 "1년에 100만달러를 버는 사람들에게 현금을 지급할 필요는 없다"며 고소득층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집권 공화당 의원들은 연소득 기준으로 개인 7만5000달러, 부부 합산 15만달러 이하를 지원 대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미 의회에 최대 1조달러 이상 규모의 '슈퍼 경제부양' 패키지 승인을 요청했다.

패키지에는 △현금 지원 및 세금 감면 5000억∼5500억달러 △소규모 사업체 지원 2000억∼3000억달러 △항공 산업 구제 500억∼1000억달러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총 3000억달러에 달하는 개인과 기업의 세금을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개인은 최대 100만달러, 기업은 1000만달러까지 세금 납부를 미룰 수 있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美, 증산 경쟁 개입"…WTI 사상최대 24% 폭등



최근 폭락했던 국제유가가 역사상 최대 폭등세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인 것도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주가 반등에 한몫했다.

최근 유가 폭락을 몰고온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증산 경쟁을 중단시키기 위해 미국이 적극 개입할 것이란 기대가 기름값을 밀어올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85달러(23.8%) 급등한 25.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WTI는 24% 이상 폭락하며 1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이날 밤 8시56분 현재 3.34달러(13.4%) 오른 28.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사우디와 러시아의 원유 증산 경쟁에 개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문에 따르면 사우디에 대해선 백악관 차원의 외교적 압박, 러시아에 대해선 제재 강화 등의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英 금리인하에 반등…스톡스 3%↑


유럽증시도 반등에 성공했다. 영국의 금리인하와 미국의 통화스와프 등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조치 덕분이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8.14포인트(2.91%) 오른 287.80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증시의 CAC 40지수는 100.66포인트(2.68%) 뛴 3855.50, 독일 DAX지수는 168.72포인트(2.00%) 상승한 8610.43을 기록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71.03포인트(1.40%) 오른 5151.61에 마감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이날 특별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에서 0.1%로 0.15%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앞서 영란은행은 지난주 0.75%이던 기준금리를 0.25%로 0.5%포인트 낮춘 바 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내렸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은 전장보다 5.30달러(0.36%) 하락한 1472.60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강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1.5% 오른 102.70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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