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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 쏜 '통화스와프', 전문가도 시장도 일단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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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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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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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미국이 '달러 사재기' 광풍에 따른 역효과를 잠재우기 위해 한국 등 9개국과 통화 스와프(Swap·맞교환) 카드를 꺼내들었다. 신흥국 경제 충격이 미국으로 전이되는 '리버스 스필오버(역파급효과·신흥국 금융위기가 선진국으로 전이되는 현상)'를 막기 위해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베넉번글로벌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 전략가를 인용해 "연준의 조치는 필요한 것이었다"며 "진짜 문제를 푸는 것을 돕기 위해서 이같은 조치를 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문제는 사람들이 달러 현찰을 원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한국, 호주,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스웨덴 중앙은행과 600억달러(약 76조원), 덴마크, 노르웨이, 뉴질랜드 중앙은행과 300억달러(약 38조원)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이날 한국 코스피 지수가 7%대 반등한 것을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호주 S&P/ASX200 지수는 전일 대비 0.7% 올라 마감했고 오후 3시30분 기준 홍콩 항셍 지수는 4%대, 대만 자취엔 지수는 6%대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아시아 환율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호주 1달러당 미 달러는 59.2센트로 전일 대비 3.1% 올랐다. 전일에는 4.6% 내린 55.1센트를 기록, 2002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달러당 39.2원 내린 1246.5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시장이 모처럼 눈에 띄는 호조세를 보인 것은 그동안의 부양책과 이번 통화 안정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부양책들을 살펴보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관심이 돌아오는 듯한 잠정적 징후를 보였다"며 "달러화는 8일 연속 강세를 멈췄고 아시아 주식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러한 효과가 지속할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이 나온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만의 윈틴 통화 전략 글로벌 대표는FT에 "(통화스와프 체결은) 연준이 글로벌 문제를 인식했다는 것"이라고 긍정 평가하고, "그러나 이것은 증상을 억제하는 것이지 문제의 원인을 직접 제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기 침체 및 신용 위기를 우려해 각국 기업이나 은행들이 달러 매집에 나선 것이 신흥국에서 외화가 빠져나가는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달러인덱스 역시 전일 대비 누그러지긴 했지만 여전히 연초 대비로는 높은 수준이다.

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5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일 대비 0.76% 내린 101.98달러를 기록중이다. 달러 인덱스는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지수로 전일 102.7까지 치솟았다. 달러인덱스는 연초에만 하더라도 96.44 수준에 머물다 지난 9일에는 94.9까지 내려왔으나 최근 들어 급등세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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