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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앞당긴 '디지털 사회'…"AI가 나 대신 경제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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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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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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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키플랫폼]개막총회…新경제 패러다임을 준비하자

‘코로나19(COVID-19) 이후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

머니투데이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글로벌 콘퍼런스 ‘2020 키플랫폼’(K.E.Y. PLATFORM)에 모인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전세계 경제와 국제정치가 전환점을 맞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선 ‘팬더모니엄 그 이후:써로게이트 이코노미의 출현’이란 화두가 내걸렸다. 총회는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화상대담과 4가지 주제발표, 패널토의까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많은 것이 변했고 우리가 조용히 겪고 있던 변화가 급격히 다가왔다”며 “코로나19가 종식돼도 과거로 회귀할 수 없으며 우리가 맞이할 미래가 더 당겨졌다”며 콘퍼런스 주제를 던졌다.
28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0 키플랫폼' 총회(팬더모니엄 그 이후 : 써로게이트 이코노미의 출현)에서 패널토의가 진행되고 있다.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28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0 키플랫폼' 총회(팬더모니엄 그 이후 : 써로게이트 이코노미의 출현)에서 패널토의가 진행되고 있다.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코로나19로 재편된 세계, 미중관계 더 어려워진다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 창립자 에드윈 퓰너 박사와 앤서니 킴 리서치매니저는 ‘팬더모니엄 이후 세계 경제와 국제 정치의 전망’을 주제로 한 화상대담에서 새롭게 재편된 글로벌 환경에 대해 깊은 논의를 주고받았다. 퓰너 박사는 코로나19 이후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이어진 것은 중국이 사실을 숨긴 책임도 있다”며 더 얼어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 연말 미국 대선에서 진보와 보수 어느 진영에서 승리를 거두더라도 중국과의 관계가 단기적으로 회복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내에서 중국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확산한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최근 홍콩 사태가 아시아 금융질서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그는 “미국이나 유럽에 본사를 둔 기업인들은 홍콩을 대체할 아시아의 금융허브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8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0 키플랫폼' 총회(팬더모니엄 그 이후 : 써로게이트 이코노미의 출현)에서 에드윈 퓰러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앤서니 킴 헤리티지재단 리서치 매니저&편집자의 화상대담이 진행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28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0 키플랫폼' 총회(팬더모니엄 그 이후 : 써로게이트 이코노미의 출현)에서 에드윈 퓰러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앤서니 킴 헤리티지재단 리서치 매니저&편집자의 화상대담이 진행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비대면과 디지털, 가속페달 밟는 대리경제



이날 첫 번째 주제발표는 유명 유튜버 민경하씨가 맡았다. 민씨는 코로나19가 만들어낼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을 ‘대리자아경제’라고 설명했다. 비대면 확산과 디지털 사회로의 가속화는 대리인을 통해 더욱 활성화할 것이란 주장이다.

그는 “가계, 기업, 정부가 디지털에서 재구성된 이 사회는 물리적이고 실존하는 나를 대리하는 AI(인공지능) 대리자아끼리 연결된 경제구조일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써로게이트 이코노미’라 부른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이승준 어메이즈브이알 대표는 코로나19가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상공간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가 앞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성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사위원은 ‘포스트 팬더모니엄 시대의 넥스트 유니콘’을, 국내 최고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 전문가 유효상 숭실대학교 교수는 ‘스타트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황종덕 키플랫폼 총괄 프로듀서 겸 머니투데이 혁신전략팀 부장, 팀황 피스컬노트 대표, 강윤모 모모프로젝트 대표, 이승준 어메이즈 VR 대표, 홍성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유효상 숭실대 교수(왼쪽부터)가 28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0 키플랫폼' 총회(팬더모니엄 그 이후 : 써로게이트 이코노미의 출현)에서 패널토론을 갖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황종덕 키플랫폼 총괄 프로듀서 겸 머니투데이 혁신전략팀 부장, 팀황 피스컬노트 대표, 강윤모 모모프로젝트 대표, 이승준 어메이즈 VR 대표, 홍성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유효상 숭실대 교수(왼쪽부터)가 28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0 키플랫폼' 총회(팬더모니엄 그 이후 : 써로게이트 이코노미의 출현)에서 패널토론을 갖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위기를 기회로, '유니콘 육성' 한 목소리



주제발표 이후 진행된 전문가 토론에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유니콘을 키우자는데 무게가 실렸다.

스타트업에서 유니콘까지 성장시키는 방법과 한국이 이를 기반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글로벌 스타트업 트렌드와 실리콘밸리에서 투자를 받는 방법 등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강윤모 모모프로젝트 대표는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적극적으로 투자자들의 커뮤니티에 들어가 소통하며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제 투자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팀 황 피스컬노트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숫자에 민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엑시트(투자회수)를 강조하며 “수익을 가져다줄 때 추가 투자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최소한의 인력으로 치렀다. 유튜브로도 실시간 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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