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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00·코스닥 850…"추가 상승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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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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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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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증시 활황의 명암]

[편집자주] 코스피 지수가 2300을 돌파했다. 유동성이 끌어올린 증시 열기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증시 예탁금도 50조를 넘어서고, 신용 융자자금도 14조원을 돌파하는 등 유동성이 역대급으로 풍부해서다. 그러나 증시 활황으로 인한 그늘도 존재한다. 증시에 간접투자하거나,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은 외면을 받고 있고, 기업가치는 실제 실적과 달리 부풀려져 있다. 증시 활황의 명암을 알아본다.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코스피가 1년 10개월 만에 2,300선을 돌파한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5.08포인트(0.65%) 오른 2,326.94를 나타내고 있다. 2020.8.6/뉴스1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코스피가 1년 10개월 만에 2,300선을 돌파한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5.08포인트(0.65%) 오른 2,326.94를 나타내고 있다. 2020.8.6/뉴스1
증시 활황의 배경으로는 단연 풍부한 유동성이 꼽힌다. 저금리 속 워낙 돈이 많이 풀렸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돈을 풀어댔다. 돈의 가치에 비하면 코스피 2300, 코스닥 850은 오히려 낮은 밸류에이션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단순히 유동성만으로 지금의 활황을 설명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충분히 성장한 만큼 주가가 그리 과도한 것만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올해 증시를 이끌고 있는 바이오 업종이 대표적 예다. 바이오 업종은 '거품 논란'과 붙어다녔다. 2015년 상반기, 2017년 하반기 등 바이오 열풍이 불다가 사그라들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전과 다르다는 진단이 적잖다.

하인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두 차례의 버블 수준만큼 올랐을지 모르지만 이전과 달리 이익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라며 "코스닥, 특히 바이오 업종은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 제약·바이오 업체가 속한 코스닥 건강관리 업종의 2015년 상반기, 2017년 하반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40~60배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는 앞선 두 차례의 버블이 시작하기 전과 비슷한 30배 수준에 그치고 있다.

올해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네이버와 카카오, LG화학 역시 매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결국 세계에서 가장 빠른 주가 회복을 이뤄낸 국내 증시가 단순히 기대감이 아닌 구체적인 실적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얘기다.

성장 산업인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를 향한 관심이 달라졌다는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끄는 요인 중 하나다. 이전까지는 차세대 기업으로 평가받던 이들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이라는 새로운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중앙 무도에 등장할 기회를 더 일찍 얻게 됐다.

이때 투자처를 찾기 위해 떠돌던 돈이 대거 몰렸고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까지 함께 이뤄지면서 산업구조 개편에 속도가 붙고 있다. 'FAANG', 'MAGA' 등으로 불리는 기술주들이 미국 증시의 선두에 서 있는 현 상황도 같은 맥락이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산업구조가 변하는 상황에서 걱정이 많이 나왔지만 오히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터리, IT 등 분야의 국내 기업이 글로벌 가치사슬(밸류체인)에서 가지는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카카오, 네이버 역시 언택트(비대면) 국면에서 가치를 증명하면서 재조명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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