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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50년 밖에 안남았다…삶을 바꾸는 수소 시범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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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화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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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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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엑스포] 박래상 한국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실장 인터뷰

"석유 50년 밖에 안남았다…삶을 바꾸는 수소 시범도시"
"수소차 분야는 세계시장을 선도하는데 나머지 분야는 그렇지 못해 편차가 큽니다. 수소가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려면 이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수도도시에 '수소생태계'가 안착돼야 합니다."

박래상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플랜트실장(사진)은 수소 시범도시 사업이 필요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한다. 현대자동차가 주도하는 수소차 산업 뿐 아니라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 이송하는 기술 전반이 조화롭게 발전해야 화석연료 없는 시대에 제대로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소 시범도시 추진단을 이끌고 있는 박 실장은 수소도시 관련 연구개발(R&D)과 연구용역 업무를 진두지휘한다. 지난 2018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소경제'를 혁신성장을 위한 전략투자 분야로 선정한 이후 지난해 10월 '수소 시범도시 추진전략'이 나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울산, 경기 안산, 전북 전주·완주 등 지방자치단체 3곳이 시범도시로 선정돼 총 240억원 규모의 국고 지원을 받는다.

박 실장은 "대표적인 화석연료인 석유는 50년이면 채굴이 종료돼 대체 에너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수소는 기존 에너지와 달리 어디에나 있고 사실상 무한하기 때문에 궁국의 친환경 무한 에너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야심차게 시작하는 수소도시는 도시 내 수소 활용이 가능한 전 분야에 실제 수소를 적용한다. 도시활동의 핵심인 주거와 교통, 인프라 관리 분야에 수소를 활용한다. 박 실장은 "시범도시를 선정할 때 주거·교통·인프라 3가지 기본 요소를 70%로 하고 지자체 특화 기술을 30%로 나눠 7대3 비율로 수소도시 모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수소도시 1호인 울산은 공공임대주택 810가구와 요양병원 등에 수소 연료전지를 설치해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게 된다. 수소 시티투어, 시내버스를 운영하고 수소차 셰어링, 수소충전소 등 대중교통도 달라진다. 수소배관과 통합운영관리센터를 구축해 인프라를 관리한다. 여기에 더해 수소모빌리티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이 돼 지역의 특화 모델을 구축한다.

1기 수소도시 설계가 내년 마무리되면 2022년 인프라 구축을 한 뒤 2023년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어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과천지구 등 3기 신도시 가운데 2곳과 공모를 통한 1곳 등 총 3곳을 '2기 수소도시'로 선정할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기술이다. 박 실장은 "수소 생산과 저장, 이송 등에 활용되는 기술이 국산화되지 않았다"며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설명했다.

분해를 통해 수소를 얻는 '수전해' 생산 기술, 수소를 액화 시켜 저장하는 기술 개발이 핵심이다. 액화 기술 보유국은 전세계에 5곳에 불과하다.

박 실장은 "지난해부터 액체수소 R&D를 진행해 오고 있는데 3년차인 내년쯤에는 상용급인 0.5톤의 액체수소 저장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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