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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은 완벽한 그린뉴딜…ITER 참여, 韓 산업계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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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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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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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엑스포]R&D 컨퍼런스…정기정 핵융합연 ITER 단장

정기정 국가핵융합연구소 ITER 한국사업단장이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가 주관하는 '2020 그린뉴딜 엑스포' 콘퍼런스에서 '국제핵융합실험로 사업 관련 국내 산업체 참여 성과 및 향후 참여 가능 분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국회·정부·지자체에서 그린뉴딜 정책을 이끄는 정책 리더들이 총출동하는 '2020 그린뉴딜 엑스포'는 친환경 에너지전환 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정기정 국가핵융합연구소 ITER 한국사업단장이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가 주관하는 '2020 그린뉴딜 엑스포' 콘퍼런스에서 '국제핵융합실험로 사업 관련 국내 산업체 참여 성과 및 향후 참여 가능 분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국회·정부·지자체에서 그린뉴딜 정책을 이끄는 정책 리더들이 총출동하는 '2020 그린뉴딜 엑스포'는 친환경 에너지전환 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핵융합에너지야말로 '그린뉴딜'에 완벽히 부합한다."

정기정 국가핵융합연구소 ITER(국제핵융합실험로) 한국사업단장은 29일 ‘2020 그린뉴딜엑스포’ R&D(연구·개발) 컨퍼런스에서 'ITER 사업 국내 산업체 참여 현황 및 향후 참여가능분야'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ITER 사업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EU(유럽연합),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 7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과학기술 프로젝트다. ITER는 태양을 본뜬 일명 '인공태양' 프로젝트다. 토카막(핵융합로)이라는 핵융합장치를 이용해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플라즈마 상태로 만든 후 핵융합 반응을 일으켜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러한 과정을 참가국들이 공동으로 과학적, 공학적으로 최종 실증하기 위해 프랑스 카다라쉬에 ITER를 건설 중이다. 첫 실험 가동은 2025년 이뤄질 예정이다. ITER가 완공되면 회원국이 실험계획을 수립하고 실험 수행한다. 실험결과는 자체 분석, 활용할 수 있다.

정 단장은 "핵융합에너지는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를 방출하지 않는 것은 물론, 핵융합반응을 통한 에너지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바닷물을 활용하기에 무한한 에너지 자원이라는 특징이 있다"며 "아울러 기존 발전소 부지를 활용할 수 있고 짧은 기간만 관리하면 되는 방사성폐기물만 발생한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친환경에너지"라고 말했다.

정 단장에 따르면 ITER는 1988년 시작돼 인류 역사상 가장 길고(60년 이상) 가장 많은 투자(20조원 이상)가 이뤄진 범 국가 프로젝트다. 열출력 500MW, 에너지 증폭률(Q) 10배 이상이 목표다. 회원국별로 할당된 ITER 부품을 제작, 조달 후 ITER 기구가 현장설치와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중공업 기술자들이 핵융합로 진공용기를 제작하고 있다/사진=국가핵융합연구소
현대중공업 기술자들이 핵융합로 진공용기를 제작하고 있다/사진=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은 현대중공업이 올 6월 핵심품목인 '토카막 진공용기' 첫번째 섹터(섹터6번)을 국내에서 제작해 ITER 건설지인 프랑스로 운송을 시작했다. 2010년 수주계약 이후 10년만이다. 9개의 섹터로 나뉘어 제작되는 진공용기는 최종 조립 시 도넛 모양의 초대형 구조물로 높이 13.8m, 외경 20m, 총 무게 5000톤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이 제작한 섹터6번은 진공용기 조립 설치의 기준점이다. 섹터6번 이후에 다른 섹터를 순차적으로 조립한다. 현대중공업은 섹터6번 외에 1번, 7번, 8번을 제작하고 있다. 진공용기 외에도 진공용기 포트, 블랑켓 차폐블록, 조립장비, 열차폐체, 전원공급장치 등 부품도 국내 기업들이 수주했다.

정 단장은 "현대중공업 등 산업체와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연구개발기관, 한국전력기술 등 공기업 등이 ITER 사업 수주에 나서 지난달 말 기준 총 140건, 6244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소규모의 발주는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산업적으로도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ITER 사업 수주는 해당 기업의 수익 창출과 함께 개발 기술의 유지 및 고도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미래 핵융합 시대 대비 핵융합 관련 부품 생산 기술 생태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미래 핵융합 시대는 한국의 제조 산업역량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자료=국가핵융합연구소
사진자료=국가핵융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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