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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1등급컷 '91점→87점'…수학 가형 92점으로 전년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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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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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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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덕성여고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가족들의 격려를 받으며 나서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덕성여고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가족들의 격려를 받으며 나서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대체로 '지난해 수능과 난도가 비슷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초고난도 문항이 없어 '불수능'은 피했다는 것. 다만 상위권 학생들도 까다롭게 느낄 만한 문제들이 출제돼 변별력이 확보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수준이 평이할 수는 있어도 객관적 난도는 낮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지난해보다 쉬웠다는 평가가 많았던 국어 영역은 변수로 떠올랐다. 실제 시험 이후 가채점 데이터가 쌓이면서 1등급 예상 커트라인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불수능은 아니지만 절대 물수능도 아니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수험생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이 보였지만 2~3등급 학생들이 쉽게 풀 수만은 없었던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국어 영역, 1등급 컷 '91점→87점' 하락…쉽지만은 않았다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을 두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시상담교사단 소속 교사들과 입시업체들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쉬웠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가채점 정보가 쌓이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 예상 밖으로 수험생들이 낮은 점수를 받아들면서 1등급 예상 커트라인 원점수도 떨어졌다.

지난 3일 오후 9시 기준 입시업체들의 1등급 커트라인 점수는 87~89점이다. 진학사·비상교육·이투스·메가스터디·유웨이 등은 87점, 스카이에듀와 대성학원은 88점, 종로학원은 89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수능 국어영역 1등급 커트라인은 91점이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화법과 작문은 평이했지만 문법은 수험생들이 자주 틀리는 문항들로 구성됐다"며 "고어로 출제된 고전 시가 역시 해석하기 까다로웠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김휘선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수학 영역, 가형은 전년 대비 비슷하거나 어렵고 나형은 쉬워


2교시 수학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자연계열 수험생이 치르는 '가형'은 다소 어려웠고, 인문계열 수험생이 응시하는 '나형'은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든 입시업체는 수학 가형의 1등급 예상 커트라인 점수를 92점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수능 수학 가형 1등급 커트라인 점수와 동일하다.

김정환 대구 혜화여고 교사는 "가형은 고난도 문항이 늘어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며 "중위권은 시간 안배가 힘들고 상위권도 기하 문항이 미적분 관련 문제로 출제돼 까다로웠을 것"이라고 했다.

수학 나형은 1등급 커트라인이 88~92점으로 형성돼 '역대급 난도'라고 평가됐던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능 수학 나형 1등급 커트라인인 84점보다 4~8점 가량 상승한 셈이다. 특히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빈칸추론이나 프랙탈 문제가 나오지 않아서 커트라인이 올라간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투스·진학사·비상교육·대성학원·스카이에듀·유웨이 등은 88점, 메가스터디는 89점으로 전망했다. 종로학원은 92점으로 예측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에서 수능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에서 수능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영어 영역,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워…1등급 7~10%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3교시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고,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도 쉬웠다는 평가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시상담교사단은 "작년 수능과 비슷했고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다"며 "문항 구성도 지난 6월·9월 모의평가와 거의 같았다"고 밝혔다.

다만 전기홍 경북 무학고 교사는 "학습과정에서 발생하는 뇌변화에 관한 33번 지문은 생소한 어휘로 수험생들이 정답을 유추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1등급을 받는 수험생 비율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7.4%였다.

한 입시업체는 이번 수능 영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쉬워, 1등급 비율이 최대 10%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다른 입시업체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7~8%가 1등급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일 오후 제주시 영평동 신성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웃으며 나오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3일 오후 제주시 영평동 신성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웃으며 나오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사 영역, 핵심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


4교시 한국사 영역은 지난해와 비교해 큰 난도 변화 없이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반응이다. 수능 출제본부는 "기본소양을 갖췄는지 평가하기 위해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며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영역인 한국사는 절대평가라서 50점 만점에 4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받는다.

사회탐구 영역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들이 출제됐다. 교과 과정이나 교과서, 일상생활 내용, 시사적 내용을 소재로 활용했다. 난도는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다.

과학탐구 영역은 각 과목에서 다루는 주요 개념을 고루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과학적 상황과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상황을 소재로 해,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들이 주로 배치됐다. 난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능 출제본부에 따르면 직업탐구 영역은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 수험생이 동일·유사계열 대학에서 전공 내용을 수학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됐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2주 늦춰진 이번 수능은 역대 최소 인원인 49만3433명이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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