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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역 혼입…체면 구긴 '갓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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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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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5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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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장사 ESG 리스크 대해부ⓛ]2-(24)

[편집자주] 깨진 독에 물을 계속 퍼넣어도 금세 새나가기 마련이다. 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잘했던 성과들이 그만큼 퇴색된다. 머니투데이는 빅데이터·AI(인공지능) 기반 ESG 평가기관인 지속가능발전소와 함께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들과 섹터별 주요 기업의 ESG 성과점수 순위 및 리스크 요인을 반영한 ESG 통합점수 순위를 공개한다.
중국 미역 혼입…체면 구긴 '갓뚜기'
한때 착한 기업의 선두주자로 ’갓뚜기‘라는 별명을 얻었던 오뚜기 (544,000원 상승6000 -1.1%)도 높은 ESG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들어 터진 연이은 악재로 인해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도 덩달아 흔들리고 있다.

14일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오뚜기의 ESG 리스크 점수는 2.7점(높음)을 기록했다. 동종업계 100개 기업 중 6위에 해당한다.

특히 지난해 이후 ESG 리스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뚜기의 ESG 성과점수는 49.82점이었고 리스크 점수를 반영한 통합 점수는 53.37점을 기록했다.

특히 리스크 점수의 경우 사회 영역에서 한 분기 만에 0.9점이 뛰어 2.7점을 기록했다. 소비자 문제, 공급망 리스크 등이 잇따라 불거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최근 가장 주목받은 사건은 중국산 미역 혼입 의혹이다. 오뚜기 하청업체가 원산지 표시 위반 등 혐의로 수사받은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으면서 한때 불매운동까지 번졌다. 오뚜기측은 뒤늦게 전액환불과 공식 사과에 나섰지만 그동안 쌓아왔던 이미지 훼손은 피하지 못한 모습이다.

또 지난해에는 탈세 혐의로 국세청 특별세무조사를 받았고 대리점에 계약서를 교부하지 않는 등 대리점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과태료를 물기도 했다.

한때 오뚜기는 상속세 성실 납부와 높은 정규직 비율 등이 주목받으면서 ’갓뚜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에는 중견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주요 대기업과 함께 청와대에 초청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ESG 리스크를 고스란히 드러낸 꼴이 됐다. 한편 환경 영역에서는 ESG 리스크 점수 0점(낮음), 지배구조에서는 1.6점(보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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