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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본업 아닌 '지배구조' 리스크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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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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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5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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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장사 ESG 리스크 대해부ⓛ]2-(15)

[편집자주] 깨진 독에 물을 계속 퍼넣어도 금세 새나가기 마련이다. 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잘했던 성과들이 그만큼 퇴색된다. 머니투데이는 빅데이터·AI(인공지능) 기반 ESG 평가기관인 지속가능발전소와 함께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들과 섹터별 주요 기업의 ESG 성과점수 순위 및 리스크 요인을 반영한 ESG 통합점수 순위를 공개한다.
삼성물산, 본업 아닌 '지배구조' 리스크가  관건
삼성물산 (133,500원 상승500 0.4%)은 본업이 아닌 ‘오너 리스크’로 ESG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실제로 리스크 점수에서 환경, 사회보다 지배구조가 월등히 좋지 않은 결과를 나타났다.

14일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ESG 리스크 점수는 4.7점으로 '심각' 수준이었다. 환경(1.3점), 사회(3.2점)에서는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지만 지배구조(4.4점)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ESG 성과 점수에서는 60.48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리스크 점수가 매우 높아 통합 점수에서는 56.47점으로 밀렸다.

성과 점수는 전 영역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 이슈, 이사회, 위원회 등 분야에서는 산업 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할 정도였다. 사외이사 비율은 55.56%로 산업 내 평균(37.19%)보다 높았다.

문제는 리스크 점수였다. 가장 큰 리스크로는 도덕성이 꼽혔다. 삼성물산이 사실상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만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 관련 이슈가 모두 악재로 작용했다.

올 1월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6개월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이슈가 됐다. 2017년 2월 이후 약 4년 넘게 이어 온 재판이 끝을 내렸지만 여전히 리스크는 남아 있다.

본격적인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 재판은 이제 시작 단계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분식회계를 한 혐의로 이 부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경영진들이 지난해 9월 기소됐다. 이 사건은 아직 본격적인 재판에 돌입하지 않아 최종 판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 분야는 노동조합과 안전 문제가 주요 리스크로 꼽힌다. 삼성그룹이 지난해 무노조 경영 방침을 폐기했지만 여전히 잡음은 나온다. 삼성에버랜드, 삼성전자서비스 등 여러 계열사에서 주요 임직원들이 노조 와해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있다. 올 2월에는 강릉 건설현장에서 하청 노동자 1명이 추락해 숨지면서 사업장 안전보건 위반 이슈도 또 한번 불거졌다.

다만 삼성물산은 ‘탈석탄’을 공식 선언하는 등 친환경 행보를 보이면서 환경 부문은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보통·1.3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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