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김정숙 여사 "천년후에도 한지가 인류의 귀중한 자산되길"

머니투데이
  • 로마(이탈리아)=정진우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10.31 01:32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the300][G20 정상회의]

[로마=뉴시스] 김진아 기자 = G20 정상회의 참석차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0일 오전(현지시간) G20 정상 배우자들과의 친교를 위해 방문한 로마 콜로세움에서 브리짓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과 인사하고 있다. 2021.10.30.
[로마=뉴시스] 김진아 기자 = G20 정상회의 참석차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0일 오전(현지시간) G20 정상 배우자들과의 친교를 위해 방문한 로마 콜로세움에서 브리짓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과 인사하고 있다. 2021.10.30.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유럽을 순방 중인 김정숙 여사가 30일(현지시간) 오후 로마미술대학에서 이탈리아 한지 관련 전문가를 만나 우리나라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교황 요한 23세의 지구본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등 소중한 인류의 유산들이 한지를 이용해 복원됐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탈리아 문화재 복원 과정에서 한지의 가치를 일찍이 알아본 이탈리아 한지 전문가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유럽에선 현재 옛 문화유산을 복원하는 데 한지를 다양하게 쓰고 있다. 성 프란체스코의 친필 기도문이 적힌 종이(카르툴라)와 6세기 비잔틴 시대 로사노 복음서, 17세기 이탈리아 화가 피에트로 다 카르토나의 작품 등이 한지를 이용해 복원됐다.

이탈리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중앙연구소(ICPAL)는 2016년 우리나라 한지 5종에 대해 문화재 보존·보수용으로 적합하다는 '유효성 인증'을 했다.

김 여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본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도 1300년 전에 인쇄된 한지 유산이라고 소개하며 한지가 '천년지'로 불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연하면서도 강한 한지의 특성을 강조하고 "한국인들은 오랜 세월 동안 일상에서 한지를 사용해 왔다"며 "천년 후에도 한지가 인류의 귀중한 자산으로 전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로마=뉴시스] 김진아 기자 = G20 정상회의 참석차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0일 오전(현지시간) 로마 빌라 팜필리에서 이탈리아 총리 부인 주최 오찬을 마친 뒤 G20 정상 배우자들과 오찬장 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호프 에클레즈(왼쪽부터) FSB 의장 부인, 올가 크롭첸코 러시아 대통령 부인 , 아멜리 데르보드랑기앵 EU 상임의장 부인,  베고냐 고메즈 스페인 총리 부인, 질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브리짓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부인, 마리아 세레넬라 카펠로 이탈리아 총리 부인, 김정숙 여사, 데니스 치세케디 DR콩고 대통령 부인, 요하임 자우어 독일 총리 배우자, 캐리 존슨 영국 총리 부인, 하이코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배우자, 키디스트 버헤인 WHO 사무총장 부인.. 2021.10.30.
[로마=뉴시스] 김진아 기자 = G20 정상회의 참석차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0일 오전(현지시간) 로마 빌라 팜필리에서 이탈리아 총리 부인 주최 오찬을 마친 뒤 G20 정상 배우자들과 오찬장 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호프 에클레즈(왼쪽부터) FSB 의장 부인, 올가 크롭첸코 러시아 대통령 부인 , 아멜리 데르보드랑기앵 EU 상임의장 부인, 베고냐 고메즈 스페인 총리 부인, 질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브리짓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부인, 마리아 세레넬라 카펠로 이탈리아 총리 부인, 김정숙 여사, 데니스 치세케디 DR콩고 대통령 부인, 요하임 자우어 독일 총리 배우자, 캐리 존슨 영국 총리 부인, 하이코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배우자, 키디스트 버헤인 WHO 사무총장 부인.. 2021.10.30.
김 여사는 직접 한지의 유용성을 드러내기 위해 이날 간담회에 한지로 만든 손가방을 착장하고 인사말을 한지에 적어오기도 했다.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을 보유하고 있는 안치용 장인은 "한국 닥나무가 혹독한 겨울 추위를 견디며 자라 섬유질이 질기고 길며, 치밀한 조직을 만드는 외발흘림뜨기 기법 등도 한지를 강하게 만든다"며 겹겹이 쌓은 단단한 한지로 갑옷이나 투구를 만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키아라 포르나챠리 바티칸 박물관 종이복원실장은 "1600년대의 지구본과 천구본, 대형 종이작품, 건축도면, 복원이 까다로운 서적 등에 대해 한지는 대체불가능한 복원 도구"라며 "내구성과 염색 용이성 등이 탁월한 한지를 2015년부터 사용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카르도 아요싸 로마미술대 종이연구실장은 "한지는 쉽게 번지는 다른 동양지와는 달리 염색작업을 통해 순수미술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귀중한 종이"라며 "로마미대 학생들이 한지 제작 수업을 통해 한국의 장인정신과 종이문화를 깊이 있게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이지 쿠포네 로마산업대 교수도 "한지의 섬유 방향성과 밀도, 태양열 전도율 등은 산업디자인에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어 로마미술대 학생들과 함께 안치용 장인으로부터 한지를 뜨는 물질 기법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갖고, 학생들에게 한지를 활용한 앞치마와 한지 노트를 선물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50, -60, -70%'…'카카오 형제들', 연속 악재에 주가는 '뚝뚝'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