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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전 대통령이 불 지핀 '제2 벤처붐', 尹대통령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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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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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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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사진기자단)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사진기자단)뉴스1
윤석열 대통령 시대가 열린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제2의 벤처붐'의 열기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또 코로나19(COVID-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윤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내건 손실보상 확대도 속도낼지 주목된다.

10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액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인 7조6802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도 4조3045억원보다 3조3757억원 늘어난 실적이다. 이는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된 2017년 2조3803억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인 유니콘 기업의 수도 지난해 말 기준으로 18개로 2017년 당시인 3개보다 6배 증가했다.

2021년 100억 원 이상 대형 투자를 받은 기업들도 2020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인 총 157개사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29개사에 비교해 보면 무려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또 300억 원 이상 투자 받은 기업도 1년 만에 10배 가까이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한 해 1000억 원 이상 투자 받은 기업들도 최초로 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유망산업으로 부상한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 유통서비스, 바이오·의료 분야에 대한 벤처투자도 총 2조5000억 원 이상 증가하며, 지난해 벤처투자 붐을 이끌었다.

올해 1분기 벤처투자 규모도 이미 2조원을 넘었는데 종전 최대치인 지난해 1분기 1조3187억원 보다 57.9% 증가한 수치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과 간담회 등에서 벤처기업의 성장을 강조한 만큼 벤처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벤처업계를 지원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을 종합 평가한 후 '혁신성장 프로그램'으로 단일 개편해 기업의 질적 성장을 돕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다만 과거엔 정부가 주도하는 벤처 육성이었다면 윤석열 정부에서는 민간 주도와 정부가 지원 사격을 하는 방식으로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이를 위해 규제도 과감히 걷어내는 방식으로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새 정부는 코로나19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앞서 50조원을 조성해 소상공인 등을 위한 손실보상에 나서고, 방역지원금도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중기부 차관에 조주현 소상공인정책실장을 임명한 것도 원활하게 소상공인 정책을 풀어나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벤처업계 출신인 이영 장관 후보자와 조 차관을 통해 벤처·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이라는 중기부의 두 가지 핵심 이슈를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영 장관 후보자가 창업 벤처 분야 강점에 비해 소상공인 분야 경험이 적어 그동안 외부에서 우려가 많았다"며 "이번 인사는 외부의 우려와 정책 집행의 균형을 고려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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