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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尹, 취임식서 한일관계 언급 없어…'대북 발언'은 톤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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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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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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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 대북 및 한일 관계 개선에 집중, 부동산 시장 과제로 꼽기도

10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10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일본 언론들이 10일 오전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을 발빠르게 보도했다. 보수 정권으로 5년 만의 교체를 알리고 대북관계에 대한 전 정권과의 다른 접근방식에 대해 집중했다. 또 한일관계 개선을 시급한 외교문제로 꼽으면서, 취임식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발언은 없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도 양국 간 관계 개선에 있어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요구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日언론 "실질적 비핵화" 전 정권과 선긋기…'북한 자극'은 최소화


이날 일본 아사히신문은 새로 취임한 윤 대통령이 전 정권의 대북정책을 재검토해 "실질적인 비핵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북한이 올 들어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등 군사적 행동을 활성화하면서 남북 간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경제와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대담한 계획을 준비할 것"이라고 언급한 취임사 내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전쟁을 회피하는 취약한 평화가 아니라"는 구절을 언급하며 앞선 문 정권의 대북 정책을 조용히 비판한 것으로 해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윤 대통령이 그간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언급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였지만 이날 연설에서는 실질적 비핵화로의 담대한 계획을 언급하는 등 '톤을 억제했다'고 해석했다.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한미일 공조 재구축' 등 북한을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문구는 없었다는 것이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0.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0.
또 이 매체는 윤 대통령이 지나친 양극화와 사회갈등이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언급하며 '격차 문제'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석했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코로나로 타격받은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주요 과제로 지적했다. 이 밖에 한일관계와 관련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닛케이신문은 지난 5년간 최악으로 치달은 한일관계 개선을 최대 외교 과제로 꼽았다. 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윤 대통령에 양국 간 관계 개선이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강제 징용 문제 등 역사적 문제 해결을 촉구했고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진정되고 일본으로 관광객 유입도 기대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자국 경제 활성화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日정부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바탕으로…" 역사문제 언급


일본 정부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며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일관계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을 "중요한 이웃국가"라고 언급하며 "건전한 일한관계(한일관계)는 룰(규칙)에 기반해 국제질서를 실현하고,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는데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또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바탕으로 한국 새 정부와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일 정상회담 계획에 관한 질문에는 "현시점에 정해진 바는 없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환송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0.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환송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0.
일본에서는 총리 특사 자격으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이날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전날 하야시 외무상을 만나 회담을 가졌다. 마쓰노 장관은 이 회담과 관련해 한일 간 현안 등을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양 정부가 속도감 있게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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