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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 국감에서 'MBC, 尹발언 보도' 공방… 권태선 "날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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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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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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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정감사]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MBC의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보도를 두고 공방을 펼쳤다. 국민의힘은 MBC의 조작 보도라며 공세를 펼쳤고, 더불어민주당은 MBC에 대한 정부·여당(당정)의 압박 부당성을 부각했다.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은 "MBC가 사적 발언을 날조했다든지 하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반박했다.



與 "MBC, 尹대통령 발언 '날조'"… 권태선 "날조, 왜곡 아냐"


권 이사장은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MBC뿐만 아니라 148개 언론들이 그렇게 듣고 그렇게 썼는데 어떻게 MBC가 그걸 날조했다고 표현하시는지 저는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보도 경위를 살펴봤을 때 (날조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MBC 보도에 대해 "윤 대통령의 뉴욕에서 사전 발언을 날조하는 행위를 했다"고 질타하자 내놓은 답변이다. 김 의원은 MBC가 김건희 여사의 의혹과 논란을 다룬 PD수첩에서 김 여사의 대역 출연을 고지하지 않은 건 방송심의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도 내놨다. 김 의원은 "MBC는 자신들이 지키겠다고 선언한 가이드라인과 제작 준칙을 지키지 않은 것을 언론 자유라고 주장하고 정부와 여당이 정당한 항의를 한 것을 언론 탄압이라고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1.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1.

권 이사장은 이에 "취재 보도 준칙을 지키지 않은 것이고 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저도 MBC에 적절한 조처를 반드시 하라고 요구했다"며 "그것은 방송의 내용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MBC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의 문제, 보도를 제대로 정확하게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방문진도 이 부분에 대해선 엄격하게 MBC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권 이사장은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김 의원과 같은 지적을 내놓자 "왜곡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언론 탄압이라고 하는 것이다. 왜곡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의 발언이 '바이든'이 아니라는) 소수 의견을 반영했다"고 반박했다.



野 "당정 압박은 언론 독립성 침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민주당은 MBC에 대한 당정의 압박이 언론 자유 침해라는 주장을 펼쳤다. 박찬대 의원은 "비속어 논란 때문에 MBC가 수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런 발언은 MBC만 보도한 것이 아니다"며 "특정 정당과 대통령실까지 나서서 MBC에 계속 항의하는 것은 민영화부터 세무조사 압박까지, 언론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발언이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윤영찬 의원은 "(윤 대통령이) 사과하면 다 끝날 문제였다. 그런데 이 문제를 MBC를 딱 찍어서 탄압하는 건 평사시 MBC에 대해 갖고 있는 대통령실과 정부여당 감정이 반영된 게 아니냐고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대통령실이 MBC에 해당 보도를 지적하는 공문을 보낸 데에는 "명백한 언론 탄입이다. 문제가 있으면 정정보도 요청하면 된다"며 "그런데 공문을 통해 겁박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2008년 광우병 보도 이후에 앵커 경질되고 손석희 100분 토론 MBC가 하차하고 엄기영 사장이 임원 8명과 함께 사표 제출했다"며 "2010년 들어 김재철 사장 선임되면서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졌다. 방송사를 해체시키는 도륙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을 보면 MBC에 대한 또 다른 탄압의 서막인 게 아니냐는 우려가 든다"며 "방문진 이사장은 MBC를 언론 중립, 언론 자유를 보장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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