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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는 내용, 시간 가는 줄 몰랐다"...순환경제에 쏠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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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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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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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순환경제 컨퍼런스]

오세천 국립공주대학교 교수, 서영태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 김영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아냐 송(Anja Song) 한국바스프 미래전략추진실 상무가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와 한국환경연구원(KEI) 주최 '글로벌 순환경제 컨퍼런스'에서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오세천 국립공주대학교 교수, 서영태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 김영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아냐 송(Anja Song) 한국바스프 미래전략추진실 상무가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와 한국환경연구원(KEI) 주최 '글로벌 순환경제 컨퍼런스'에서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한국의 순환경제 구축은 유럽에 비해 늦게 시작됐지만 최근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체감한다. 해외에서도 한국의 역동적인 성장세를 눈여겨 보고 있다."(이연미 주한핀란드무역대표부 선임상무관)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머니투데이·한국환경연구원(KEI) 주최로 열린 '글로벌 순환경제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산업계는 물론 정부, 정치권, 금융권, 스타트업 분야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K(한국형)-순환경제로 가는 길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행사에 참석한 이들의 면면도 다양했다. 학계와 국내외 전자, 건설, 화학기업 관계자들은 물론 전국경제인연합회, 녹색성장위원회, 은행연합회, 주한 미 대사관, 주한 캐나다 대사관 관계자 등이 자리해 순환경제가 사실상 우리 사회 전 영역에 걸친 화두임을 방증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효성화학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팀의 최지원씨는 "환경부에서 직접 발표에 나서 정책 전반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주신 부분이 가장 도움이 됐다"며 "정부가 탈플라스틱 대책을 어떻게 세우고 있으며 그 방향성이 무언지에 대해 알 수 있었떤 만큼 관련 기업들이 향후 사업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발표자도 다양한 분야에서 오신 전문가들이다 보니 1인당 발표시간 20분이 짧다고 느껴질 정도로, 매우 깊이 있는 내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이들은 순환경제가 다양한 영역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는 데 공감했다.

이날 첫 번째 세션 패널토론 좌장을 맡은 오세천 공주대 교수는 "현재 환경과 경제 이슈는 어느 한 나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글로벌화된 문제란 점에서 이번 컨퍼런스가 상당히 큰 의미를 지닌다"고 했다.

안야 송(Dr. Anja Song) 바스프 상무는 바스프가 지속가능사회를 위해 화학적 재활용 기술 개발에 상당히 힘을 쏟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협업 사례를 통해 자원순환에 기여한 점을 소개했다.

송 상무는 "치즈와 소시지 등에 포장재로 사용되는 재료는 여러 겹으로 이뤄져 원래는 재활용이 힘들었다"며 "유럽에서 이처럼 재활용이 안되는 포장재 폐기물을 만드는 기업에 대해 톤당 800유로를 부과하는 규제를 만들면서 부담을 느낀 산업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바스프는) 여러 산업 참여자들과 협력해 포장재의 화학적 재활용을 위한 방법을 찾아냈다"며 "중요한 것은 한 기업이 모든 것을 다 못하기 때문에 더 나은 화학적 재활용의 활성화를 위해 바스프는 여러 산업 주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지혜 한국환경연구원 자원순환연구실장이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와 한국환경연구원(KEI) 주최 '글로벌 순환경제 컨퍼런스'에서 'ESG 시대, 한국의 순환경제 정책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조지혜 한국환경연구원 자원순환연구실장이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와 한국환경연구원(KEI) 주최 '글로벌 순환경제 컨퍼런스'에서 'ESG 시대, 한국의 순환경제 정책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국내에서는 지난 1년간 플라스틱선별업·원료재생업(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두고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할지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었다.

이와 관련, 서영태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보다는 대중소 기업간 상생 협약 형태로 제도를 구체화 중"이라며 "물리적 재활용 선별과 같은 분야는 중소기업 노하우를 충분히 살릴 필요가 있어 보이고 (기술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화학적 재활용 분야 관련해선 오염도가 심하거나 복합재질이 사용된 원료에 대해 대기업 진출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논의가 진행중이고 환경부는 재활용이 가능한 영역을 넓히는 한편 질적 고도화에도 초점을 두고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폐플라스틱이 새 자원으로 활용되는 비율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방안들도 이날 전 방면에서 공유됐다. 특히 순환경제 관련 통합 데이터를 제대로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영선 더불어민주당 환경수석전문위원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있어 어떤 방법이 더 유의미한지 객관적 데이터와 자료를 갖고 국민들과 경제계를 설득해야 할 것"이라며 "KEI가 이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도를 만들 때 함께 고려해 반드시 집어넣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특히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선 아침부터 저녁까지 플라스틱과 함께하는 사회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제조·생산 △유통·소비 △분리·배출 △수거·선별 △재활용 등 단계별로 대책을 만들고 실천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국가차원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현재 플라스틱은 환경부 자원순환국 내 4개 과에서 나눠서 담당한다"며 "환경부 내부의 일이 아니라 전(全) 국가 차원의 일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지혜 한국환경연구원(KEI) 자원순환연구실장은 "자원 생산성, 재생자원 이용률 등 자원 전주기를 포괄할 수 있는 대표지표 개발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기반 플랫폼 구축을 통한 전주기 물질흐름 정보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회 BYN블랙야크 기획사업부&뉴 라이프 사업부 상무는 좌중으로부터 유럽에서는 폐의류만을 수거하는 체계가 구축되고 있는데 국내 의류업계도 향후 PET 뿐 아니라 PCR(Post Consumer Recycled: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아직 확정 전이지만 밸류체인 구축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고 빠르면 올해 또는 내년 초 가시화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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