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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라덕연 일당 재산 200억 동결…투자자들도 '피의자' 전환 가능성

머니투데이
  • 김도균 기자
  •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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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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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투자금과 투자자 등을 관리하며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일당 장모·조모·박모 씨가 1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6.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투자금과 투자자 등을 관리하며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일당 장모·조모·박모 씨가 1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6.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G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주가 조작 혐의를 받는 핵심 일당의 재산 약 205억원을 동결했다. 주가조작에 가담한 일당이 줄줄이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의 칼끝은 투자자들에게까지 향할 전망이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까지 추징보전한 금액은 205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시세조종으로 얻은 부당이익은 7300억원 상당으로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추징보전 금액 가운데 핵심인물 라덕연 H 투자자문업체 대표(42)의 재산은 약 91억원이다. H 업체 사내이사인 박모씨(37)의 재산은 현재까지 약 100억원 추징보전돼 현재까지 동결된 액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라 대표의 금고지기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돼 최근 구속된 H 업체 사내이사 장모씨(35)의 재산도 일부 동결됐다. 라 대표의 모친 재산도 일부 추징보전된 것으로 파악됐다.

장씨와 박씨는 H업체 감사이자 인터넷매체 대표인 조모씨(41)와 함께 지난 1일 구속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 3인방에 대해서 정산, 투자자 유치, 초기 설계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들의 윗선으로 꼽히는 라 대표, H업체 대표 변모씨, 전직 프로골퍼 안모씨는 지난달 26일 자본시장법위반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동결된 일당의 재산은 복수의 리조트 소유권, 양궁 클럽 지분 등이다. 검찰은 또 일당 또는 그 가족 명의로 된 그림, 시계 등도 공매절차를 밟아 환수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이들 일당은 해외 골프장 등 부동산을 사들여 수익을 국외로 빼돌리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같은 국외 재산에 대해서 검찰 관계자는 "(한국)법원에 청구해서 결정문 받아도 해외에 있는 재산을 우리나라 재산처럼 할 수 없으니 사법공조가 필요하다"며 "아무래도 다소간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라 대표 등 주가조작을 주도한 세력이 줄줄이 구속된 이상 검찰 수사는 투자자들의 주가조작 가담 여부로 향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투자자에 대해서도 특이사항 위주로 조사를 했다"며 "(라 대표 일당이) 움직이는 걸 어느정도 알았느냐 등을 봐서 죄가 인정돼 피의자로 볼 수 있는 투자자들이 있는지 들여다 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수 겸 배우 임창정씨에 대해서는 "조사를 안했다"면서도 "단순한 투자자로만 볼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부분은 나름대로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니까 종합적으로 볼 것"이라고 했다.

라 대표 일당은 지난 4월 24일 나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8개 종목 등의 주가를 2020년쯤부터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투자자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넘겨받아 해당 휴대전화로 주식거래를 하고 투자자 동의 없이 개설된 차액결제거래(CFD) 계좌를 개설해 거래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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