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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환 감독이 제시하는 뉴올드 4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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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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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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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10년 늘어난 중년, New Old] 안타만 욕심내면 삼진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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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박식했다. '재테크는 빵점'이라고 했지만 경제학 서적에서부터 철학서까지 책에 대한 공력이 보통이 아니었다.

드라마틱했던 야구 인생과 세상사 저변을 꿰뚫는 독서, 9회 말을 끝낸 그가 드라마틱한 연장전을 연출하고 있는 비결도 여기에 있는 듯했다.

◇소중현대(小中顯大) - 작은 것 속에 큰 것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이 감독이 절실하게 깨닫는 말이라 한다. 큰 것에 매달리지 말고 작은 것에서 소중함을 찾고 사는 것. "작은 것을 소중히 하라는 게 나이 들어 잔재미로 살라는 게 아니다. 작은 것에 몰입하다 보면 크고 새로운 길이 보이는 법이다."

1년 전 이 감독이 운동장을 내려다보다 서울대 야구부를 맡은 건 사소한 일일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의 이 감독에게, 그리고 30여명 야구부원들에겐 상당히 소중하고 큰일인 것처럼 말이다.

◇안타만 치려고 하지 마라. 삼진아웃만 당한다.
이 감독은 "나이가 들수록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조급해질 수 있다"며 "이런 조급함 때문에 안타를 치겠다는 욕심이 앞설 수 있지만, 삼진아웃 당하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타 치려고 욕심 내면 노여움을 부리게 되고, 노여움이 생기면 일이 꼬이게 마련이다. 행운을 바라지 말고 불운을 피하려 해야 한다. 성공하는 것보다 `실수 한 가지'를 덜 하는 게 더 소중한 삶이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이 "많이 있으면 억울해서 못 죽는다.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야 행복하다. 난 프로에서 돈 받아서 유학 간다고 다 써버렸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것도 이런 철학 때문일 터.

◇나이 들어도 어딘가 미쳐야 한다
"나이 들어도 무슨 일이든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일을 발굴하지 못하면 패닉에서 헤어날 수가 없다."

일을 만들겠다는 자세로 살지 않으면 노화에 가속도가 붙는다는 조언이다. 이 감독은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다루는 솜씨가 야구부원들보다 더 능숙하다. 그래서 60년 하고도 4년을 더 산 그는 "아직 60이 넘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범사에 감사하라
불평하기 시작하면 세상은 온통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법. 그는 "내몰렸다는 느낌으로 살아가는 것보다 매순간 감사하다고 생각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아직 담배를 끊지 못했다. 논리적 비약이 좀 있는듯했지만 이유는 이랬다. "담배가 맛있다. 끊으면 더 빨리 늙을 것 같다. 담배 피우고 싶다는 스트레스 때문에 말이다. 여든이 훨씬 넘은 할아버지, 할머니도 다 담배 피지 않는가. 명은 하늘이 내리는 거라 생각하고 하루하루 감사하게 살면 그게 건강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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