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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단 영업사원, 열정으로 CEO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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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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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3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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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10년 늘어난 중년, New Old] <7>임선민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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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민 다희연 대표는 제약업계에서 '레전드(전설)'로 통한다. 말단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제약업계 2위인 한미약품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임 대표는 1974년 동광약품 병원영업부 창설 멤버로 입사해 의원급 시장을 매달 수백 개씩 새로 개척했다. 서울 세검정에서 동대문까지 하루종일 걸어 다니기 일쑤였다. "한번은 약국인줄 착각하고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한의원이더군요. 그래도 그냥 나올 수가 없어서 약품 세일즈를 했죠. 결국 한의원 직원들에게 무좀약을 팔고 나왔습니다."
이후 영업 능력을 인정 받아 1979년 당시 업계 매출 2위였던 영진약품에 경력직으로 스카우트됐다. 당시 영진약품은 임 대표를 위해 '주임대리'라는 새로운 직위까지 만들었다. 이 곳에서 13년 영업맨으로 일한 뒤 그는 1992년 한미약품으로 다시 스카우트됐다.

임 대표는 신입사원 시절 제약사 영업을 한다는 사실이 지인들이 알려질까 선글라스를 끼고 다닐 만큼 내성적이었다. 남들 앞에서 말도 제대로 못했다. "그런데 스스로를 낮추니깐 안 되는 일이 없더라고요. 다희연 직원들에게도 '일이 안 풀리면 90도만 꺾어라'고 말합니다."

임 대표는 명색이 제약회사 영업사원이었지만 초년병 시절엔 주량이 소주 한잔이었다. 주량을 늘리기 위해 매일 저녁 소주 한 병을 사 들고 집에 들어가 거울 앞에서 자신을 감시하면서 혼자 술을 마셨다. 군 복무 시절에는 부인에게 365일 동안 367통의 편지를 썼고, 1988년 서울 올림픽 기념 복권도 1회부터 마지막 291회까지 모두 모았다. "결국엔 열정입니다. 은퇴하고 나서도 은퇴 전처럼 현역으로 살려면 무엇이든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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