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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모바일벤처의 성공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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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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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01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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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신년기획-스마트 코리아(1)]

2009년부터 시작된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은 올해를 지나며 포화단계로 넘어갔다. 시장에 뛰어드는 도전자는 점차 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성공하는 벤처들은 손에 꼽힌다.

구글과 애플의 앱장터에 각각 100만개 이상의 앱이 등록되면서 기존에 자리를 잡은 앱 서비스 이용자들을 새로운 서비스로 전환하는 비용은 더욱 높아졌다.

단순한 UX(이용자경험)와 UI(이용자환경)는 이용자들의 눈길을 잡지 못한다. 수년 전 톡톡 튀는 아이디어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었지만 이 같은 성공사례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수년전만 해도 1인개발자, 혹은 소수 인원의 벤처기업이 내놓은 모바일 앱들이 호응을 받았지만 해를 거듭할 수록 대기업들의 서비스가 국내 앱장터의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특히 국내는 구글플레이가 시장의 상당수를 차지하면서 모바일 벤처들의 플랫폼 종속도 심각한 수준이다. 애플 앱스토어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대항마도 없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아마존 스토어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마켓이 이미 모습을 드러냈다. 아마존은 HTML5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웹 마켓까지 열었다.

국내에서도 통신3사의 자체 앱장터와 삼성전자의 '삼성앱스' 네이버의 'N스토어' 등이 또 다른 앱 유통통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SNS 역시 새로운 앱의 유통경로로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톡과 라인을 통한 모바일 앱의 동반 해외진출과 매출의 달성은 독보적이다.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이 미국과 일본에 이어 전세계 3위에 오른 것도 SNS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가 유통됐기 때문이다.

모바일 벤처들은 이용자와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통로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특히 SNS 플랫폼을 거친 서비스는 다운로드에서는 유리할 수 있지만 매출 수수료율이 50%를 넘어선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제외한 앱장터는 이용자들의 방문이 많지 않다. 아마존은 아직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았다. 이 같은 각각의 앱장터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최적의 매출 및 수익을 거둘 수 있다.

한편 LTE-A 기술 등 네트워크 환경의 발전으로 인해 단말기들을 연결하고 통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모바일 벤처들의 전략에 큰 영향을 준다.고화질·대용량·고성능 기기들을 등장도 기존의 앱 서비스의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 품질을 요구한다.

모바일 앱 뿐만 아니라 모바일 웹 역시 이용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가트너는 2015년까지 현재 모바일 앱 시장의 절반이 모바일 웹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발자들이 개발의향을 가지고 있는 플랫폼으로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에 이어 모바일 웹을 꼽는 것도 인상적이다. 국내 모바일 벤처들은 여전히 모바일 앱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지만 급변하는 모바일 서비스 환경에 맞는 대응이 필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모바일 서비스 역시 기존 대기업들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모바일 벤처들은 시장이 더욱 고착되기 이전에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 △대기업과의 협력 △기존 산업과의 융합 △마케팅과 글로벌화는 모바일 벤처들이 주력해야 할 부분이다.

앱 개발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한 환경 역시 모바일 벤처들에게는 더욱 가혹하다. 새로운 창업은 많아지겠지만 이용자들은 수많은 서비스 가운데 냉혹하게 옥석을 가리고 있다. 새로운 도전자들의 성공확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때문에 모바일 벤처들은 글로벌에 맞는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확보해야하고, 정확하게 맞는 고객을 찾아 세분화된 버티컬한 영역에 도전해야한다. 수백만, 수천만의 고객을 타깃으로 삼기 보다는 서비스에 만족하고, 쉽사리 지갑을 열수 있는 몇십만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것 필수적이다.

또한 융통성을 가지고 협력과 인수합병, 투자에 대한 부분에도 더욱 적극성 가져야 한다. 혼자서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플랫폼과의 협력, 대기업과의 협력, 타 기업과 타 산업과의 연계에도 더욱 적극성을 가져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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