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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없는 길'을 청마처럼 질주하길"-교육부장관이 청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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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0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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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레임코리아:도전이 미래다]To. 도전하는 청년에게 띄우는 편지

"'길 없는 길'을 청마처럼 질주하길"-교육부장관이 청년들에게
청춘이 아름다운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불굴의 도전정신과 이상을 향한 타오르는 열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젊음의 특권을 제대로 발휘해볼 수 있는 대상이 바로 '청년 창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현실은 창업에 대해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자식의 안정적 미래를 원하는 부모님들은 창업보다는 대기업 취업이나 공무원시험 준비를 원하십니다. 반대를 무릅쓰고 용기를 내어 창업을 준비하려 해도 필요한 정보를 지원받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더구나 한번 실패하고 나면 이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재기의 사다리는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얘기들을 학생들로부터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육부는 지난해 9월 '대학 창업교육 5개년 계획'을 수립·발표했습니다. 창업 친화적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학생들의 창업가 정신을 함양하자는 것이지요. 이 계획에 따라 앞으로 2년까지 연속해 창업을 위한 휴학이 가능(대학별 도입)하게 됩니다.

또 창업 준비를 위한 창업도전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창업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대학별 창업교육지원센터도 운영합니다. 아울러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창업경험을 자산으로 인정받아 기업에 채용될 수 있도록 '창업경력 인정 매뉴얼'도 개발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과학기술과 결합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창조경제에 대해 생소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동양 고전인 맹자에서도 그 전범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무항산(無恒産) 무항심(無恒心)' 구절입니다. '먹고 살만한 생업이 없으면 사람이 지녀야 할 착한 마음도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의식이 족해야 예절을 알고 사람답게 행복을 추구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이지요. 창업을 위한 도전· 열정을 의미하는 '창업가 정신' 역시 맹자가 말한 호연지기(浩然之氣)와 일맥상통합니다.

그동안 대학교육은 취업준비에 중점을 뒀지만 최근 창업을 강조하는 쪽으로 교육과정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개발한 특허나 기술 이전을 통한 창업, 학교기업 운영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학 재학 중에 창업 하는 학생 수(2012년, 407명)나 대학의 창업 동아리 수(2012년, 1800여개)도 계속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느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그 사람의 꿈과 끼, 소질, 적성이 결합돼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부단한 노력과 도전입니다.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프로스트는 '노란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 나는 사람들이 덜 밟은 길을 택했고 그것이 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고 그의 시 '가지 않은 길'에서 읊고 있습니다.

창업을 목표로 세웠다면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해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의 꿈을 키워가기 바랍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 없는 길'을 만들어 가는 열정은 청년들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입니다. 청년창업, '길 없는 길'을 '길'로 만드는 여러분을 아버지의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2014년 새해, 호연지기를 키워 창업의 큰 꿈을 펼치며 청마처럼 질주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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